“지역자존심 사활 걸고 날선 공방전”
“지역자존심 사활 걸고 날선 공방전”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2.04.05 16:18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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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 장날 유세 여․야후보 간절하게 지지 호소

새누리당     “세종시마저 거덜내지 말라”
민주통합당 “정권창출하기 위해서 왔다”
자유선진당 “충청의 자존심을 지켜달라”

4.11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5일 후보들과 선거 운동원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목일인 5일은 청원군 부용면 부용재래시장 장날로 국회의원, 세종시장, 교육감 후보들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시장 입구에서 유세를 하며 날선 연설로 공방전을 벌였다. 

오전 10시30분부터는 자유선진당 심대평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와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가 부용시장 입구에서 열띤 유세를 펼쳤다.

 추성춘 찬조연사가 "자유선진당 살아야 충청도가 산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한식 자유선진당 세종시장 후보는 “세종시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며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7년간 우리 시민들이 싸웠는데, 그때 외면하던 사람들이 뒤늦게 나타나 자기들이 만든 것이라고 말하는데 분통이 터진다. 자기들은 중앙정치인이고 큰 인물이라고 자랑하는 데 어이가 없다. 제가 이제 변두리 없는 세종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찬조연설에 나선 차주영 자유선진당 충북도당 고문은 “이해찬 후보는 총리 시절 골프를 너무 좋아해 옷을 벗은 사람이다. 2004년 9월 군부대 총기난사 사고 때와 2005년 4월 낙산사 화재, 2005년 7월 남부지역 집중 호우시에 골프를 치고 있어 구설수에 오른 사람이다. 또한 ‘인공기 훼손은 절대 용납지 않겠다’는 등의 숱한 망언은 인성이 문제라는 것을 알게 하는 사례다. 따라서 여러분은 후보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인 추성춘씨는 찬조연설에서 “심대평 후보와의 30년 우정 때문에 서울에서 왔다. 자유선진당이 살아야 충청도가 살아난다. 자유선진당이 이대로 사라질 수가 없다. 그동안 자유선진당이 잘못한 부분을 만회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충청민의 기개를 보여달라.”고 역설했다.

심대평 국회의원 후보는 “요즘 거대정당들이 충청의 정치세력이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 자식이 있어야 집을 지킨다. 내 자식이 열 명의 남의 자식보다 낫다. 충청도당을 지켜야 한다. 세종시를 지킨 것은 바로 자유선진당이다. 심대평에게는 꿈이 있다. 충청도의 힘을 하나로 모아 나라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초대 국회의원을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것은 세종시를 지키고 충청도를 지키고 위기의 나라를 지켜 충청도가 1등이라는것을  보여주고 싶은 게 마지막 꿈이다. 자유선진당이 부족한 것이 많다. 밤잠을 설치고 고민하고 있다. 그대로 무너질순 없다. 이번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을 지켜달라. 반드시 지켜낼 것을 약속드린다. 유한식 시장후보와 드림팀을 구성하여 세종시를 잘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민주통합당 이해찬 국회의원 후보와 이춘희 시장 후보가 유세를 펼쳤다.

 탤런트 임선택씨가 민주통합당 찬조연사로 나서 힘을 몰아달라고 역설하고 있다.  
이춘희 민주통합당 시장후보는 “세종시의 원안을 기획한 사람으로 도시학 박사로 세종시민 모두를 부자로 만들어 드리겠다. 교섭단체도 구성 못하는 정당이 국회에 가서 예산을 따오겠는가. 지유선진당이 그럴 힘이 있는가. 따라서 이번 선거에선 민주통합당을 밀어주어야 한다. 만약 내가 시장에 당선되지 못한다면 세종시를 책임져야 할 사람으로 지하에서 노무현대통령을 뵐 수 없을 것인 만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통합당의 찬조연사로 나선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의 탤런트 임선택씨는 “충남은 나의 고향으로 같은 고향인 이해찬 후보의 능력을 알고 있기에 지지를 호소한다”며 “일하는 후보로 국회의원과 시장을 동반 당선시켜 힘을 몰아주어야 세종시의 완벽한 건설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는 “이제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다. 누구를 뽑느냐에 세종시의 운명이 달라진다. 내가 여기에 왜 왔겠는가. 서울에서 국회의원을 5번이나 하고 서울시 부시장, 교육부장관, 국무총리까지 지낸 사람이 세종시에 온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세종시의 완성이고, 둘째는 정권교체이다. 세종시는 결자해지로 풀어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 행정수도 하자고 내가 제안했으니 책임지고 마무리를 해야 한다. 헌재에서 원안을 반토막 낸 것을 3분의 2로 복원했고,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를 조그만 하나의 시로 만들려고 한것을 여러분이 막아냈다. 이명박 정부의 무성의로 세종시 건설이 2~4년 늦어졌다. 세종시를 처음 창안한 사람으로 끝까지 매듭짓겠다. 편입지역과 주변지역도 살기 편하게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5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최민호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가 선거운동원들의 화려한 율동과 응원 속에 등단하여 열변을 토했다.

최민호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가 강한 톤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최 후보는 “방금 민주통합당 후보가 세종시민을 부자로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보겠다. 이춘희 시장 후보는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을 맡아 1063세대를 분양하면서 16세대만 분양돼 사표를 내고 세종시장 후보로 나온 게 두달 전이다. 세종시민을 망하지나 않게 했으면 좋겠다. 이해찬 국회의원 후보는 어떤 사람인가. 이후보가 고향을 위해 일한다고 하는데 제가 중앙공무원으로 20년 근무했는데 단 한번도 이후보 본인이 충청도사람이라고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세종시 사람들을 촌놈이라고 얕보고 있다. 박근혜 후보와 약속한 세종시의 원안 플러스 알파 안은 민주통합당이 얘기하는 청와대 분실, 국회상임위원회, 프레스센터 등의 그런 사소한 것들이 아니다. 그런 것들은 이미 당연히 있어야 하는 시설이다. 그런 능력이니 사업을 거덜내는 것이다. 박근혜와 함께 하는 세종시의 건설은 외국계학교 건설 등으로 세종시에 외국인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부강공고도 마이스터고로 만들어 명문고교로 육성하고 부용산업단지와 물류단지 등 산학연이 함께 하는 지역으로 크게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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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후보 2012-04-08 12:21:14
원래 실력이 안되면 어쩔수 없이 발목이나 잡는 거겠지. 토론회에서는 정책으로 승부한다고 하고 유세에서는 후보자 흠집내는 그런 이중적인 플레이를 하는 후보자에게 크나큰 실망이다.

조치원 2012-04-08 12:07:24
최민호후보가허위사실유포했단말인가?1063세대분양에16세대분양실적,,책임지고사표내고2달만에세종시.시장나왔다며.맞는사실을왜..왜곡하는것인가.금번총선에서는저아래쪽동네같이25대0은나오지말기를여기선노랑물은별로사그러드는느낌..

이돈채 2012-04-08 10:55:50
5-6명 당선 불과예정이며 힘도 없는 정치세력이다.충청자존심 실익 없고 동정심은 금물이다.세종시 향후 발전여부는 4-5년이 중요시기다 고로 지역당이란 미명아래 동정심 받어 정치 생명유지할 몇몇사람의 정치졸개 때문에 세종시 망쳐서는 안된다.

고로 시민 한사람으로서
원안에 알파추가할 정당 후보가 누구인지 알겠지요 바로세종시 탄생 원조이다. 의원 .시장.교육감 몰아어 힘을 주자

세종시민 2012-04-07 23:33:59
아파트 분양이야기 하는 멍청한 인간들은 머꼬? 바보들이넹. . 세종시를 정확하고 올바르게 처음기획한 대로 추진했기에 지금 전국 유일의 세종시 아파트 분양률 신기록을 세울 수 있는거고 인천은 안상수가 지대로 해처묵어서 회생불가가 된거지 . . 참으로얼마나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한지 알고나 이야기 해라. .

양반들 2012-04-06 10:11:27
그럼안천도시개발공사.사장하다아파트미분양땜에그만둔겨.계획을잘못세웠나?어이구어떻게지킨세종시인디
물말어먹으면절대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