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선거 지역 오명 벗고, 세종시의 기분 좋은 출발 기약
오는 4월 11일 세종시 초대 국회의원과 시장, 교육감을 뽑는 동시 선거를 감시할 부정선거감시단이 5일 오전 10시 발족했다.‘돈 선거 근절을 위한 세종시민 100인 행동(이하 ‘100인 행동’)’은 연기군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돈 선거를 근절하고 공명 선거로 이끌자고 결의했다.
이날 성명서에서는 “지난 시절 우리 지역의 자치단체장, 농협조합장 등의 선거에서 금품 부정선거 때문에 보궐선거가 이어졌다” 며 “돈이 통하지 않고 부정선거가 발붙일 곳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감시하고 고발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며 발족 취지를 밝혔다.
앞으로 ‘100인 행동’은 “선거 막바지에 일어나는 돈 뿌리는 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고발”하고 “유권자 경감식 고취를 위한 홍보활동” 등을 벌일 계획이다.
‘100인 행동’의 곽재영 간사는 발족식을 앞두고 “세종시가 이번 총선 최대의 격전장이 되어 전국적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또 다시 돈 선거 사태가 벌어지면 고개를 들 수 없다” 며 “이번만큼은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돈 뿌리는 선거를 철저하게 감시해 세종시의 정치문화가 깨끗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초대 국회의원, 시장, 교육감 등 총 14명의 후보가 출마한 세종시의 선거가 과열, 혼탁 양상을 보이는 시점에서 발족한 ‘100인 행동’이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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