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가 세종시를 일주일만에 다시 방문한 것은 초박빙으로 접전 중인 이해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조치원 전통시장에는 장날을 맞아 각 후보 차량과 선거운동원이 시장 입구에 집결하여 로고송을 틀고 율동을 하며 기세를 올렸다.
11시 경 이해찬 국회의원 후보와 이춘희 시장 후보의 유세장에는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이 찬조 연설자로 나서 민주통합당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 민주통합당 청년 몫의 국회의원 비례대표인 김광진 최고위원이 연설에 나서 반값 대학등록금, 군인 병장 월급 30만원으로 인상, 군 제대시 퇴직금 600만원 등을 공약했다.
한명숙 대표는 “이번 총선은 과거로 회귀하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 하는 갈림길”이라며 “세종시에서의 승리로 충청권에서 바람을 몰아 대선에서 정권을 쟁취하자”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명박 정부 4년은 서민경제 파탄, 민간인 사찰 등 공포정치”라며 “현명한 여러분이 잘못된 정부를 심판해 이런 정부를 더 이상 연장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기 위해선 일 하나는 딱 부러지게 잘 하는 이해찬 후보와 초대 건설청장으로 세종시의 입지선정부터 일을 착착 추진해온 이춘희 시장후보를 뽑아야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 대표는 또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세종시를 새누리당이 지켜냈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놓고 지켜냈다고 한다면 그것은 숟가락 정치”라고 공박했다.
한 대표는 민주통합당이 집권하면 “청년이 원하는 반값등록금 실현, 어르신들에 대한 기초노령연금 두 배 인상, 통신비와 기름값 인하 등으로 물가를 잡아 반값 생활비를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대표는 유세 연설을 마친 후 조치원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악수를 나눈 후 다음 유세장으로 이동했다.
검증하는것은 유권자의몫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