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 신뢰 반드시 되살리겠다"
"장애인들 신뢰 반드시 되살리겠다"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9.09 11: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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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세종시장애연합회장, "진정성있는 장애인복지, 법인화로 출범"

세종시 장애인연합회 3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성원 연합회장은 "연합회 추진방향 등 장애인에 대한 추락한 신뢰를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장애인들의 신뢰를 받아오지 못한 점 등 평소 느껴왔던 생각을 이제는 바꾸겠습니다. 제가 장애인을 위한 힘을 가지게 된 만큼 어떠한 불의와도 타협하지 않고 우리의 이웃이자 동지인 장애인들을 위해 분골쇄신 노력하겠습니다"

제 3대 세종시 장애인 연합회장에 추대된 김성원 회장은 "장애인을 위한 행정"을 다짐하면서 포부를 털어놓았다. 9일 오전 10시 자신이 현재 협회장으로 있는 농아협회장 사무실에서 만난 김 회장은 오는 10월 정식으로 취임하게 될 예정이다.

세종시 장애인을 대표하는 연합회장 자리를 놓고 마찰을 빚어온 세종시 장애인연합회가 김성원 농아인협회장이 3대 연합회장으로 추대되면서 회장 선임 문제는 일단락되었지만 조직 재정비 등 향후 연합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정확한 설계가 필요했다. 

이런 가운데 김 회장은 취임과 함께 "장애인연합회를 법인화 시키면서 새로운 각오로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장애인연합회 인수인계팀이 가동되면서 법인화 작업에도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장애인연합회는 지난 해 11월 법인화를 추진했었지만 내부적인 마찰이 일어나면서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하지만, 장애인연합회 3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성원 연합회장 체제에 돌입하면서 가시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김회장은 인터뷰에서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단체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제 연합회를 법인화 시키면서 진정 장애인들을 위한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명실공히 7개 장애인단체장들이 만장일치로 추대한 김성원 3대 연합회장 체제로 접어들면서 투명성과 적극성이 내포돼 있는 것으로 비춰지면서 암울했던 장애인계의 희망탄을 쏘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내달 중순경 사단법인 성격을 갖춘 세종시장애인연합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하면서 김성원 연합회장의 취임식을 갖게된다. 게다가, 세종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지혜 대표를 이번 9월 정기 월례회에서 가입 승인의 건을 상정, 논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인연합회 설삼용 부회장은 “김지혜 대표는 젊은나이에 지식이 풍부해 지역 장애인계를 위한 인적자원”이라고 강조하면서 “지역 장애인을 위하고 세종시장애인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이라며 간접적인 입장을 내빚쳤다.

이와 관련, 전임 연합회장들의 입지를 고려해 초대 장애인연합회장인 김종봉 기업장애인협회장과 육양준 전 지체장애인 세종시지회장은 전관예우 성격의 고문으로 추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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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장애인 2013-09-10 15:16:00
김성원 연합회장님 체제의 장애인연합회 기대됩니다.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