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2단계 이전 총력대응체제
행복청, 2단계 이전 총력대응체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9.0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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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추진과제 선정하고 4개 TF 운영 등 준비상황 상시점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D-100일을 맞아 성공적인 이전과 불편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건립 및 이전지원 ▲주택매칭 및 주택확보 지원 ▲도로개통 및 대중교통 확충 ▲의료시설 등 생활편의시설 확대 ▲교육․보육시설 확충 ▲청사 후생․편의시설 확충 ▲여가․문화프로그램 확대 등 7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준비상황을 집중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운영하던 이전지원점검단 기능을 강화해 차장 주재 아래 각 국(단)장 주관으로 기반시설 분야 등 4개 TF(Task Force프로젝트팀)팀을 구성, 상시점검 및 대응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이전지원 종합센터 내에 ‘중앙부처 이전지원 100일 종합상황실’을 마련하여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행복청의 2단계 이전준비 7대 추진과제를 보면 우선 정부세종청사 건립 및 이전 준비를 위해 기관별 자체 인테리어 공사를 10월까지, 이사 용역 등 이전 준비를 11월까지 완료해 12월부터 정상적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안행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제를 구축·지원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주거안정을 위해 공무원연금공단 임대주택(632세대) 제공, 장거리 출·퇴근자를 위한 공공기관 단기숙소 확대 운영, 1:1 주택전월세 매칭을 위한 메일링서비스 및 세종시와 함께 전월세 가격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1단계 이전 시 가장 불편을 겪었던 청사 후생시설 적기 운영을 위해 안행부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식당 4개소(1640석) 증설, 주차장 2,600면 조성, 어린이집 3개소(600명) 증설, 통근버스 확대운행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실내 공기 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단계 청사 공기를 최대한 앞당겨 9월까지 본 공사를 마무리하고 친환경 자재 사용 유도 및 부처별 인테리어 작업 병행 실시, 충분한 유해물질 배출기간 확보를 통해 새집증후군 발생을 근원적으로 억제할 방침이다.

또, 연말까지 의료․생활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첫마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변에 운영 중인 312개소 외 연말까지 446개소 추가 입점․운영을 유도해 생활환경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주요 업종으로는 음식점(106), 은행(21), 각종 병․의원(42), 약국(10), 학원(31) 등 30여개이다. 아울러 대전․공주 등 인근 편의시설 정보를 총망라한 생활정보를 공무원들에게 제공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내부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중교통중심도로로 집중된 교통 통행량을 분산하고 BRT와 지선 버스를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BRT 버스는 운행간격을 출퇴근 5분, 평상시 15분이내로 단축하고 국책연구기관이 입주하는 3생활권에 지선버스 노선을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보육시설을 확충해 교육여건을 한층 개선한다. 첫마을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각 1개교를 내년 3월에 개교해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청사인근에는 내년 3월 학교를 개교, 교육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공립보육시설 3개소도 하반기 준공해 연말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문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국립세종도서관과 복합커뮤니티센터 3개소를 올 하반기 개관해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종시 인근 지자체와 협의해 이전공무원들을 위한 청사 내 음악회, 영화상영, 주말농장, 지역문화투어 등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2단계 이전은 오는 12월 13일부터 29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교육부 6개 부처 공무원 4,800명과 KDI(한국개발연구원)를 비롯한 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800명 등 5,600여명이 세종시로 이전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1단계 이전 시 발생했던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이전기관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하는 것이 행복청의 최대 현안사항”이라며 “2단계부터는 보다 편리한 환경 속에서 불편함이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단계 정부 부처 등 이전이 완료되면 행복도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고, 여기에 내년부터는 대학, 기업, 종합병원 등 자족기능 유치가 본격화되면서 도시성장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에 근무하는 이전공무원 및 연구기관 직원 1만 3,000여명으로 증가하고, 주택 수도 1만여 세대로 늘어나 예정지역 인구는 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교통인프라도 대폭 확충돼 도시내부 도로망이 100km로 연장되고 도시 주요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 노선도 3생활권까지 연장 운행되는 등 교통여건이 한층 편리해지게 된다.

또한 가장 시급했던 생활편의시설은 BRT도로변과 청사인근 등에 상업시설 19개가 준공 및 입점하게 돼 입주민들의 생활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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