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생활권 송전철탑 11기 '내달 철거'
4생활권 송전철탑 11기 '내달 철거'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8.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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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정주여건 개선위해 철거일정 앞당기기로 협의

행복도시 내 50기의 송전철탑 중 11기가 내달 철거된다.
행복도시 4생활권에 위치한 송전철탑 11기가 내달 말까지 철거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4생활권의 송전철탑 11기를 내달 말까지 단계적으로 철거하기로 한국전력공사와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행복청이 금강3교(햇무리교) 연결도로 공사 시행 및 올해 말 행복도시로 이전하는 국책연구기관 입주지원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전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데 따른 것이다.

행복청은 당초 오는 2015년 세종변전소 준공 이후 송전철탑을 철거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말 입주하는 조세연구원, 법제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철거일정을 대폭 앞당겼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된 절토구간의 송전철탑에 봉분형 노출사면을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도시경관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암발파 패턴의 변경과 사면녹화, 우회도로 공사비 등 총 12억 2000만 원이 추가로 소요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철거로 통신망 이설비(약 3억 원)만 소요됨에 따라 9억 2000만 원의 비용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도시 내 총 50기의 송전철탑 중 이번에 철거되는 11기 외에 나머지는 2015년 말 완공되는 공동구(전력·통신 등을 매설하는 지하 구조물)에 수용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번 송전철탑 철거계획 확정은 행복청과 유관기관 간의 업무공조를 통한 협업소통의 우수사례”라며 “향후에도 입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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