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 만족도 57.5%가 “긍정적”
세종교육 만족도 57.5%가 “긍정적”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8.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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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상반기 학부모 만족도 조사, 대체적으로 만족도 높아

세종시 학부모들은 세종교육 전반에 대해 57.5%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교육의 미래에 대해서는 69.3%가 긍정적이라고 밝혀 앞으로의 세종교육 방향에 대해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세종시교육청이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달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세종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에 자녀를 둔 12,824세대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상반기 세종교육 학부모 만족도조사’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 학교급식(75.0%), 학교·학생안전(71.1%), 학부모 지원(69.9%), 유아교육(66.7%), 올리사랑 운동(62.1%) 등의 정책에 대하여 만족도가 높았으나, 전문상담 및 대안교육시스템(45.6%), 교육시설 환경 격차 해소(46.8%) 등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75%로 가장 높은 만족율을 보인 학교급식 부문 정책은 다양하고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균형있는 영양공급 및 위생적인 시설 등에 학교 급별 대부분의 학부모가 높은 평가를 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학교·학생안전(71.1%)과 학부모 지원(69.9%) 등의 항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세종교육 시스템의 환경적인 요소가 안정적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학부모가 쉽게 체감할 수 있는 항목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방과후학교(불만족도 14.7%)의 경우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공급 확대를 통해 만족도를 높여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교육시설 환경 격차 해소(불만족도 12.4%) 항목에 대해서는 읍면지역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 및 배려를 통해 만족도를 높여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문상담 및 대안교육시스템(불만족도 12.3%)에 대해서는 특수한 교육환경에 대한 관심 및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 강화, 관련 인프라 구축 등으로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급별 종합 만족도 비율을 보면 유치원 57.9%, 초등학교 59.6%, 중학교 47.8%, 고등학교 57.7%의 학부모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였다.

유치원생 학부모의 경우 학교급식(81.0%)에, 초등학교는 학교·학생안전(75.1%)에, 고등학교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64.6%) 항목에 대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중학생 학부모는 모든 항목에 대해 유·초·고등학교 학부모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서 보여주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교육시스템과의 연계프로그램 개선이 요구됨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교육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세종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와 의견들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온라인과 모바일 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2,824세대 학부모 중 4,010명이 참여, 31.3%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2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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