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설계공모 문턱 낮췄다
행복도시 설계공모 문턱 낮췄다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3.07.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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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 참가비용 줄여 중소 설계사도 설계공모 참여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30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세종청사 6-3동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열린 세종소방서 설계공모 당선작 시상식에서 문영학 엘탑디자인건축사사무소(주) 대표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행복청이 설계공모 시 참가비용을 대폭 줄이도록 의무화하는 등 중소 설계사의 참여를 확대시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설계공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모형(1000만~2000만 원), 조감도 및 투시도(2000만 원 이상) 등 제출도서 작성비용만 최소 3000만 원 이상의 외주비가 드는 데다 당선되지 않으면 비용 회수가 어려워 중소 설계사들의 불모지로 여겨져 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지난 5월 공모한 세종소방서 설계공모(가칭) 당선작 시상식을 갖고, 중소규모 설계팀인 엘탑디자인건축사사무소㈜(2013년 1월 창립)의 ‘SAFE WHEEL'을 선정했다.

 행복청은 이번 설계공모에 참여한 총 19개 중소규모 설계팀 중 당선된 엘탑디자인건축사사무소 외에도 ㈜한빛종합건축사사무소(어느 소방관의 기도)와 ㈜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무제)를 각각 2등, 3등으로 선정했다.

1등 : (주)엘탑디자인건축사사무소 + (주)야손건축사사무소
2등 : (주)한빛종합건축사사무소 + (주)에이원건축사사무소
3등 : (주)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단독)

 1등에게는 상장과 설계권을, 2,3등에게는 상장과 상금(2000만 원,1000만 원)이 제공됐다.

 이번 설계공모방식의 특징은 출품작 제출도서는 모형을 제출항목에서 제외하고 조감도와 투시도 작성 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설계사에서 보유 및 사용가능한(외부 프로그램 운영전문가 도움 없이 사용) 범위*로 제한, 제출도서 작성비용을 50만~200만 원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

 김일환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참가비용 감소 외에도 출품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설계공모 심사위원회에 설명(5~10분)하도록 하고 심사위원과 출품자 간 질의답변을 통해 출품자들이 그동안 가졌던 평가방법에 대한 의문과 불안감을 말끔히 해소시켰다”고 말했다.

 세종소방서(가칭)는 연면적 4290㎡(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건립되며, 1등 입상자와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 2014년 하반기 착공해 2015년 하반기 준공운영된다.

1등 당선작 심사평

 
2등 심사평
 
3등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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