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에 ‘직거래장터’ 열렸다
첫마을에 ‘직거래장터’ 열렸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7.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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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 주민들에 판매, 큰 호응

 
   한솔동 주민센터 앞에 마련된 직거래장터에서 첫마을 주민들이 농산물을 고르고 있다.
첫마을에 직거래장터가 개설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한솔동 주민센터 앞에는 세종시 읍면지역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먹거리를 들고 나와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장터가 열려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날 ‘직거래장터’는 ‘한국농업경영인세종시연합회’ 직거래장터추진단이 주축이 되어 마련한 것으로 ‘세종시에서 직접 생산한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신도시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시장이나 대형마트가 없는 신도시의 여건을 반증하듯 이날 장터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많은 주민들이 몰려 큰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농민들은 자신의 얼굴이 인쇄된 현수막을 내걸고 판매를 진행, ‘신뢰’를 전면에 내세우고 판로확보에 나섰다. 쌀, 포도, 복숭아, 감자, 버섯 등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세종시 각 지역 22농가로 구성된 이들은 앞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장터를 열고 첫마을 아파트 입주민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미 개설하여 운영 중인 정부세종청사 직거래장터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직거래장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는 것으로 이날 자리도 정부의 권장에 따라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청 또한 농민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첫마을 주민들도 이들을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아파트 부녀회 및 노인회는 이곳 장터 이용을 주민들에게 독려하고 공동구매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직거래장터추진단은 소비자와 농민들을 연결, 농가 체험교류활동 등을 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민들이 재배하는 농작물을 소비자와 직접 가꾸는 등 교류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강조한다는 것이다.

김기윤 직거래장터추진단장은 ‘장사꾼이 아닌 농사꾼’을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신도시 주민들을 위해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주민들 반응이 좋아 참여 농가를 늘리고 장터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장터를 이용,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직거래장터'는 매주 수요일 첫마을 주민센터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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