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센터 입지결정 ‘이변’
스마트워크센터 입지결정 ‘이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7.24 18: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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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선정심의위원회, 간발의 차이로 ‘메가박스’ 결정

 세종ICT 지원센터(스마트워크센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조치원읍 교리 ‘메가박스’ 건물
세종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세종ICT지원센터(스마트워크센터)의 장소로 ‘메가박스’ 건물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세종시는 24일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세종ICT지원센터 장소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 9일 설치장소 공모를 통해 접수된 ‘송원플라자’와 ‘메가박스’ 두 곳을 심의대상으로 올렸다.

장소 선정결과 메가박스는 88.03점, 송원플라자는 87.95점을 받아 메가박스 건물이 선택을 받았다. 0.08점이라는 초박빙의 근소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조치원읍 교리에 위치한 메가박스는 지난 2008년 건축, 지하2층, 지상6층 건물로 연면적 13,334.73㎡ 규모다. 세종시는 건물 3층 1,710.1㎡ 중 832.1㎡를 세종ICT지원센터로 리모델링해 사용할 전망이다.

메가박스가 조치원읍의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다는 장점이 이번 선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인근에 조치원역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각종 편의시설이 주변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반면 다소 번잡한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이번 선정 결과로 당초 물망에 올랐던 송원플라자가 탈락해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세종시가 체면을 구긴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간 세종시가 최적의 입지라고 주장하며 송원플라자를 입지로 추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각종 의혹 등 논란거리를 털어내고 사업추진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날 회의에는 학계, 의회, 언론, 시민사회단체, 관련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 9명이 참석하여 장소선정에 심의를 기울였다. 세종시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한다는 방침을 두고 주요 내용을 위원회 자체적으로 결정하게 하였다.

위원회는 입지·가격평가별 비율 및 항목별 배점기준 결정, 임대신청건물 현장 실사, 서류심사 및 평가표 작성 등의 과정을 통해 협상대상 점수를 매기고 순위를 결정했다. 입지심의 항목별 배점은 건물요건 45, 접근성 22, 주차장 13, 주변생활여건 20 등 총 100점으로 구성됐다. 건물입지 및 가격 평가비중은 입지평가 90, 가격평가 10의 비중을 뒀다.

이로써 그간 논란이 되고 관심을 끌었던 스마트워크센터 입지가 최종 결정되어 시의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세종시는 8월경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말에 스마트워크센터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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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2013-07-25 09:17:42
잘 된 결정이다.
이제는 운영사업자를 선정할 차레다. 운영사업자도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하고 결정하여야 한다.
기왕에 공정하게 하겠다고 한것 끝까지 공정하게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