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값에 묘목 공급합니다"
"싼 값에 묘목 공급합니다"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2.03.22 16:4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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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주석 전의 조경수 묘목 축제 추진위원장

   23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전의 조경수 묘목 축제를 총괄하는 장주석 추진위원장
“묘목 사러 오세요”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전의 조경수 묘목 축제’ 장주석 추진위원장(58)은 23일부터 3일간 연기군 전의면 읍내리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의 의미를 “좋은 묘목을 싼 가격에 구입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축제를 하루 앞 둔 22일 오후 2시 전의 조경수 영농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장 위원장은 “조경수에다 약용수, 특용수 등 다양한 묘목들이 판매된다는 점에서 유실수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충북 이원과는 차별화되어있다” 며 “조합원과 일반 농가 등 130명이 참가,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대의 묘목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의 묘목 축제가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이면에는 토양과 기후, 그리고 위치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요컨대 배수가 잘되는 사질토양이 이 지역에 형성되어 있는데다가 전의면 일대가 해발 200m로 고지대라는 점, 그리고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 교통과 왕래가 용이하다는 게 전의가 묘목 축제로 이름을 얻게 된 계기였다는 것이었다.

“단풍나무, 이팝나무, 그리고 왕벚꽃과 연산홍 등 조경수에다 오가피, 옻나무, 엄나무 등 약용 나무를 시중보다 20-30% 싼 가격에 판매됩니다. 대략 6백여명 정도 이 기간 동안 찾아올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지난 해 수준보다는 매출액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의면 영당리 새마을 길 8가에서 묘목을 가꾸는 장 위원장은 “이곳에서 구입하는 묘목은 활착이 잘 된다는 게 특징”이라며 “묘목 축제는 이익 창출보다 홍보가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3일간 집중적으로 행사를 하고 4월 20일까지 각종 묘목을 전시하면서 판매를 할 예정이다. 식목 시즌 내내 나무를 판다는 것이다. 묘목도 생물이어서 유통기간이 길어지면 활착율이 떨어진다는 게 장 위원장의 얘기였다. 금송의 경우 판매가가 약 30만원에 달하는 데 이게 활착이 안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부 손해를 보는 셈이다.

“전문 전시장 150평에다가 주변까지 합치면 약 500여평 규모가 됩니다. 천안, 청주, 대전, 경기도 등지에서 주로 중간 도매상과 일반 소비자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꽃과 열매, 잎을 감상할 수 있는 관목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장위원장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묘목은 우선 뿌리가 튼튼하고 병흔(病痕)이 없고 가지, 눈이 틈실하며 전체적인 수형이 이쁜 것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락처) 010-7700-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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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묘목짱 2012-03-23 22:40:50
벌써 일곱번째 축제이네요-
몇해전 장위원장님의 추천으로 사갔던 단풍나무가 너무 잘크고 있어 뿌듯함에 댓글달고 갑니다-
이번 전의묘목축제에서도 좋은 묘목 추천 많이 해주시고 축제 대박나세요.

늘푸른나무 2012-03-22 23:12:37
공기좋고 물좋고 땅좋은곳에서 크는 묘목^^
묘목을 자식처럼 키우시는 장주석 위원장님 제7회 묘목축제 축하드립니다!!
전의 묘목은 다릅니다~ 많이 사러오세요~

나무사랑 2012-03-22 17:53:08
역시.. 전의묘목 최고야.. 전의묘목축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