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쓸쓸함, 와인 한잔으로 달래보세요
가을의 쓸쓸함, 와인 한잔으로 달래보세요
  • 이미은 기자
  • 승인 2022.10.14 10: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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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은기자 추천 와인 바 3곳... 라운지알트, 비스트로세종, 티피컬
와인 마시기 좋은 계절, 연인과 친구와 함께 세종 와인은 이곳에서...

시원한 바람이 솔솔부는 가을이 무르익는 계절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여행이 바람과 함께 다가오는 허전함을 달래줄 수도 있지만 직장생활에 얽매이다보면 사정은 녹록하지가 않다.

이럴 때 생각나는 것이 바로 절친과 함께 멋진 와인 바에서 텁텁한 얘기 나누면서 가지는 소통의 시간이다. 가을이 주는 쓸쓸함과 고독...이를 잊어버리게 하는 달콤한 대화의 공간을 소개해본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와인뿐만 아니라 독일, 오스트리아, 그리스, 슬로베니아 등 다양한 국적의 와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이곳의 자랑이다.

파스타와 슈니첼이 인기메뉴이며 을지로에서 직접 발품팔아 완성한 인테리어는 청록색 톤의 시크한 매력이 돋보인다.

전유리 대표의 음식페어링 서비스와 한 달에 한번 열리는 시음회도 이곳만의 장점, 참석자들이 만족도가 높아 10월에는 할로윈 파티도 준비중이다.

부끄럽지 않게, 자신있게 와인과 음식을 소개하기 위해서 식재료에 대한 스터디에도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며 가게 운영에 대한 철학도 확고했다.

와인은 평소 자주 먹는 음식을 떠올려 좋아하는 맛을 찾고 소믈리에나 와인 판매자와 충분히 소통한 뒤 과일, 채소 등의 향과 맛을 매칭시키거나 꽃향기를 찾아보는 게 잘 고르는 방법이다.

‘라운지 알트’ 레드 와인 베스트는 ▲위라위라 우드헨지 쉬라즈 : 호주에서 온 이 쉬라즈는 과실향이 풍부하고 부드러워 호불호없이 잘 팔리는 와인 ▲그라치 에트나 로쏘 : 이탈리아 토착품종인 네렐로 마스칼레제 품종의 와인. 에트나 화산지대에서 탄생한 와인이라 화산토 특유의 미네랄이 돋보이고, 적당한 바다감이 그 인기 요인 ▲플라뇌르 윌라밋 피노누아 : 가성비 좋은 미국 피노누아. 윌라밋 벨리에서 생산했고 프랑스 스타일을 표방하며 하늘하늘하고 신선한 느낌이 물씬난다.

또, 화이트 와인 베스트는 ▲시빌 쿤츠 리슬링 트로켄 ▲그뤼너 펠트리너 페더슈필 ▲바인굿 비닝어, 셀렉트 샤르도네 등이다.

☞ 위치 : 세종 시청대로 20 아마존타워 6층 607호

☞ 운영시간 : 매주 월요일 휴무, 18:00 ~ 24:00 영업

◆ 불란서 수랏간 ‘비스트로 세종’

<비스트로 세종>은 주식회사 세종시삼십분이 처음으로 런칭한 로컬브랜드다.

세종시삼십분은 <비스트로 세종>을 시작으로 세종의 지역 콘텐츠를 발굴하여 F&B 사업을 운영중이다.

“세종의 이야기로 재미나게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장부 대표.

같이 운영하는 브랜드에서는 세종시 첫 지역 수제 맥주인 ‘세종피치에일’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그 후속 제품인 ‘세종에도’를 출시했다.

또 연서면에 있는 목장에서는 어린이 목장체험 공간인 ‘연서그라운드’, 이곳에서 나오는 원유로 여러 가지 유제품을 선보이는 ‘연서데어리’ 공간을 운영하고 있고, 싱싱장터에도 로컬 유제품인 ‘연서요거트’를 납품하고 있다.

조치원역 바로 앞에 오래된 유휴공간을 재생하여 ‘미트볼 스테이션’도 운영하고 있다.

<비스트로 세종>은 지역의 식재료를 프랑스 조리법으로 내놓은 “불란서 수랏상” 이라는 키워드로 성업중이며 메뉴는 시즌별로 바뀌고 현재는 갓김치를 사용한 파스타 ‘화이트 라구 파파델레’가 인기라고.

세종의 식재료, 한국스러움을 담은 음식들은 와인뿐만이 아니라 전통주와의 훌륭한 마리아주도 이곳의 장점이다.

“재미난 일들을 벌이고, 재미있게 운영하자”는 장대표의 운영 철학이 곳곳에 묻어나는 매력 만점 공간이다.

☞ 위치 : 세종 바른3길 46 지하 1층

☞ 오픈시간 : 월~토요일 점심 11:30~15:00, 18:00~22:00 영업

◆ 퇴근 후 감성 한잔 ‘티피컬’

세종 도심 속 모던한 와인바, 티피컬.

대학에서 의류학, 미술학, 사학을 전공하고 승무원으로 일하며 퇴근 후 호주에서 즐기는 ‘플랫 화이트’와 남아공에서 마신 와인 한잔이 주는 큰 행복을 느꼈다는 티피컬 대표.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에서 퇴근 후 하루 한 잔 나에게 주는 휴식, 와인을 마시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단다.

군더더기없는 심플한 인테리어는 작지만 큰 매력을 발한다. 야외의 공기를 느낄 수 있는 테라스도 있다.

SNS의 핫한 와인부터 이탈리아 작은 도시의 와인까지 내추럴와인과 컨벤셔널 와인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카페처럼 와인을 커피처럼 편하게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카페 같은 밝은 조도의 조명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프랑스에서는 가족 식사에서 와인을 빼놓을 수 없는데 티피컬에서도 가족들끼리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메뉴는 가지튀김, 비프 타르타르, 이탈리안 조개 술찜부터 가벼운 치즈 플래터부터 올리브, 트러플 프렌츠 프라이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 위치 : 세종 나성로 125-4 세종엔에스타워2 306호

☞ 운영시간 : 17:00-00:00 일요일 15: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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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태 2022-10-14 10:45:28
세종시에 좋은곳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