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체육회 비리의혹, "부끄럽습니다"
세종시 체육회 비리의혹, "부끄럽습니다"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7.15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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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참여자치 시민연대, 진실규명 위해 릴레이 일인시위 돌입

   세종시 체육회 비리 사건과 관련,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가 15일부터 진실 규명 촉구하는 1인시위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8시 김수현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이 세종시청 정문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세종시 체육회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결과가 지역 사회에 비판여론을 조성한 가운데 세종참여자치 시민연대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가면서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세종시 체육회장 당연직인 유한식 세종시장의 공개 사과를 촉구해온 참여자치 시민연대는 "세종시 비리 의혹,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오는 19일까지 매일 한시간씩 시청 정문에서 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세종시 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는 이번 1인 시위를 통해 '세종시의 철저한 감사',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며 권익위 조사에 따른 세종시의 대책을 촉구, 향후 세종시 체육회에 대한 비리 재발과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문책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세종시는 지난 9일부터 자체감사를 실시 중이며 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에 감사 결과 통보와 함께 감사에 직접적인 참여를 요청, 시민단체에서도 이번 체육회 사건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세종시 참여자치 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시민들의 관심도 크고 실제로 진행상황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 1인시위를 하게됐다" 며 "시민들의 명령에 따른 시위이며 공직 사회에 경각심과 지역 사회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 사건과 관련, "체육회 비리가 형식적인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게 된다면 시민의 혈세를 갖고 농락한 범죄 혐의에 대해 법적인 처벌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있다. 

한편, 국민 권익위원회에서는 세종시 체육회 사건에 대해 7월 말 분과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 8월 초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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