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구 순유입 여전히 전국 1위, 5월 기준 970명 늘어
세종시 인구 순유입 여전히 전국 1위, 5월 기준 970명 늘어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6.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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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입주 물량 적고, 거래량 최저에도 올해 5월까지 6,700여 명 늘어
대전·경기·대구 순유입 인구 많아… 지난해엔 서울 순유입 두드러져
이 추세대로 인구 증가하면 내년 상반기쯤 40만 명 넘어설 전망
2022년 5월 기준 시도별 순이동률(총전입-총전출)

세종시로의 유입 인구는 꾸준히 늘어 순유입율 역시 여전히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적고 거래량이 줄어 인구이동이 줄어들었음에도, 세종시 순유입 인구는 지난 5월까지 올 들어 6691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올해 5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는 총 전입 5434명, 총 전출 4464명으로 세종시 순이동(순유입 인구)는 970명을 기록했다.

순이동률로는 3.0%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도 1.5%포인트 늘어난 수치이다.

인천이 0.9%, 제주가 0.8%의 순이동률을 보여 세종시의 뒤를 이었다.

순유출이 가장 많은 지역은 0.7%포인트 감소한 대구와 광주였고, 울산과 경남이 각각 0.6%포인트 줄었다.

세종시는 지난 2020년 5월 18명 감소, 6월 182명이 각각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매달 전출인구에 비해 전입인구가 많았다.

특히 시·도간 전입·전출이 많은 연말·연초에는 세종시의 순유입 인구가 크게 증가, 지난해 12월 2336명, 올해 1월은 2311명을 기록했다.

올해 1/4분기 기준 세종시로 전입이 가장 많이 들어온 지역은 대전으로 총 4166명이 전입해 전출자를 차감한 순이동자 수는 1907명으로 총 유입 인구의 39%였다.

대전에 이어 경기도에서 순 유입인구 수가 많았는데 총 2118명이 전입했고, 순유입 인구 수는 595명이었다.

경기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전입한 인구는 올해 1/4분기 858명으로 총 유입 인구의 17%였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총인구 수도 연초 기준 37만4377명에서 26일 기준 38만4915명으로 6개월만에 1만여 명이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상반기에 세종시 인구는 4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세종시의 인구증가율이 높아진 것은 나성동 나릿재마을 입주와 집현동 새나루마을 입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시 주택가격은 1년 연속 하락세로, 거래가 많진 않지만 전세가격의 동반하락으로 대전 및 경기·인천 등 타 지역에서의 전입이 수월해졌다.

이와 함께 수도권을 왕복하는 공무원 출퇴근버스가 올해부터 전면 폐지돼, 출퇴근하던 정부세종청사 부처 공무원들의 입주 수요도 늘어났다.

나성동에서 활동하는 공인중개사 김 모씨는 “아직 실거주 기간이 지나지 않아 아파트 매도 물량도 많지 않고 매수 수요도 거의 없지만, 신규 입주 아파트와 주상복합 단지에 대한 선호로 전세를 찾는 손님은 간간이 물건을 보러 오고 있고 상생임대인 혜택을 문의하는 집주인도 많다”며 “연말에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완공되고 주거환경이 안정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입주를 원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2년 5월 기준 시도별 총 이동자 수 및 이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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