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과 상생발전해야지요"
"세종교육과 상생발전해야지요"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3.06.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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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신호 대전교육감, "세종시 출범 1주년 축하합니다"

   김신호 대전시 교육감은 세종시 출범 1주년을 축하하면서 "대전과 세종교육은 상생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출범 1주년을 앞두고 대전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김신호 대전교육감을 만났다. 만남은 지난 주 수요일에 이뤄졌으나 출범 1주년에 임박해서 기사화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 28일자로 게재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행정을 무리 없이 잘 이끌어온 유한식 세종시장님과 신정균 교육감님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는 덕담을 건넨 후 “대전광역시 교육 가족들과 함께 출범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대전시 교육청 접견실에서 만난 김 교육감은 신정균 세종시 교육감에 대해 “개인적으로 대학 선배이시고 항상 뵈올 때 마다 충청도 양반 특유의 온후하고 고매하신 자태를 보면서 존경심과 동지애를 느낀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세종시가 완성되는 2030년까지 다소간 어려움이 있겠지만 문제들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전 세계적으로 세종시 만큼 잘 계획된 행정도시는 없는데다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행정의 비효율은 국가 차원에서 하루빨리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김 교육감은 대전과 세종 교육의 교류 협력과 관련, “인프라 공유는 대전을 물론이고 충남·북 모두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며 “교육 연수원, 정보원 등 세종시 갖지 못하고 있는 교육 시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이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시와 상생에 대한 질문에는 “세종시가 중앙부처의 이전으로 명실공히 수도권이 되었다”며 “주변도시와 공유와 역할 분담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교육청 경영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 130억 원의 사업 자금을 보너스로 지급받게 된 사실을 언급하며 “기초학력부진 학생 비율이 0.8%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학교 향상도 전국 100대 학교 가운데 대전시가 무려 40개 학교가 들어갔다”며 그동안 이뤄낸 성과물에 대한 소회를 피력했다. 교육청 평가와 학교 향상도 외에 부패방지 청렴도 평가에서 대전시 교육청은 6년 연속 1위를 하면서 감사원으로부터 청렴의 상징인 ‘신문고’를 선물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교육감은 “직원들과 교육 가족들이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더 큰 효과”라며 “지금은 우리 교육청이 수위를 달리니까 상을 타도 놀라지도 않는다”며 활짝 웃었다.

김신호 교육감은 충남기계공고의 ‘국가 직무능력표준’ 개발을 위해 전국에서 3개 학교 선정에 1위한 사실을 거론하며 “과학 영재학교, 국제중·고 유치와 함께 대전 교육으로서는 자랑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약 30여 분 간 길지 않는 시간동안 만난 김신호 교육감과의 인연은 2006년 선거 출마여부를 놓고 여론 수렴당시에서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훗날까지 그 인연은 계속되리라고 확신하지만 “교육 관련 집필과 강연을 통해 후학들에게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해주면 어떻겠느냐”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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