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된 최민호 예비후보는 15일 오후 4시 공천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는 충청인들의 피와 땀, 눈물, 열정, 얼이 녹아 있어 각별한 의미를 갖는 곳”이라며 “그만큼 공천도 신중했고 시간도 많이 걸려 후보로 확정된 만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박근혜 위원장 뜻 받들어 힘 있는 시장이 될 터’라는 회견문을 통해 “충청도는 저의 뿌리이자 전부”라며 “저의 부모님이 그랬던 것처럼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고향 지킴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세종시의 원조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고 전제, “세종시를 지켜 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원안+⍺’논리는 이런 배경을 안고 있는 박위원장의 소신이자 의지”라며 “박 전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뜻을 이어받아 세종시를 미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 예비후보는 “공천 경쟁을 함께 했던 김광석, 황순덕 예비후보님들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며 “함께 손을 잡고 명품 세종시를 만드는데 동참해줄 것을 건의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천 경쟁자였던 김광석 예비후보는 “세종시 출범에 젊은 사람들이 깨끗한 모습을 보여야 세종시가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다”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또, 황순덕 예비후보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동안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발송, 공천 탈락 사실과 승복의 뜻을 전했다. 새누리당 초대 세종시장에 최민호, 국회의원에 신진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공천자로 확정되었다.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최민호, 국회의원 신진 충남대 교수

15일,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세종시장 후보에 최민호 전 소청심사위원장, 국회의원에 지난 11일 뒤늦게 공천 신청을 한 신진 충남대 정외과 교수를 예비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진통 끝에 세종시장 공천이 확정되었지만 성공적인 세종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 며 “행복도시 건설청장을 지낸데다가 세종시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열과 성을 다해 당선이 되어 세종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공천자로 확정된 신진 예비후보는 “국가 전반이 흐트러지고 좌파들의 득세를 막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며 “세종시는 정치적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향후 정치방향의 풍향계가 되기 때문에 이 지역을 선택했다”고 공천 신청 소감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