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뇌사자 조직기증 원스톱 채취 협약
세종충남대병원·, 뇌사자 조직기증 원스톱 채취 협약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11.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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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공조직은행과…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기증자 유가족 심리적 안정 기대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은 25일 보건복지부 산하 (재)한국공공조직은행(은행장 강청희)과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원스톱 채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협약에 따라 향후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 및 기증자 유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병원은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인체조직 기증은 사후에 피부, 뼈, 연골, 인대, 건, 혈관, 심장판막 등을 기증하는 생명나눔으로 한 사람이 기증한 인체조직 이식재로 최대 100명의 환자가 생명을 구하거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한국공공조직은행은 기증자 인체조직의 채취, 가공, 분배를 수행하며 인체조직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공익적 관리를 담당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세종충남대병원에서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기증 시 ▲한국공공조직은행 인체조직 채취팀 출동시스템 구축 ▲원활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한 양 기관의 역할 및 협력 사항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뇌사자가 장기와 인체조직을 모두 기증하는 경우 장기 적출 후 기증자의 별도 이송 없이 인체조직 채취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어, 기증자 유가족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용길 원장은 “앞으로 인체조직기증자 발굴과 안전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체조직기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청희 은행장은 “인체조직 기증자의 발굴과 안전하고 신속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해 세종충남대병원과 상호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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