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30년 넘은 주택, 7개월 뒤면 ‘제로에너지’ 아파트로 ‘탈바꿈’
조치원 30년 넘은 주택, 7개월 뒤면 ‘제로에너지’ 아파트로 ‘탈바꿈’
  • 류용규
  • 승인 2021.11.25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열 재생에너지기술 적용… 2개 동 31세대, 내년 6월중 완공 예정
9세대, 철거민에 공급되고 22세대는 임대료 산정 후 모집 공고키로
조치원읍 상리 56-2번지 일원… 에너지 자립률 60% 이상 유지 계획
태양열 에너지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로 내년 6월 탈바꿈할 예정인 세종시 조치원읍 상리 56-2번지 일대 현재 모습(왼쪽 사진)과 내년 완공 후 조감도(오른쪽 사진) (왼쪽 사진은 카카오맵 로드뷰 캡처, 오른쪽 사진은 세종시 제공) 

30년 넘은 낡고 오래된 주택들이 즐비하던 세종시 조치원읍 상리 56-2번지 일원이 내년 6월이면 ‘제로에너지’ 기술이 들어간 공공임대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제로에너지 기술이 도입된 건축물은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 제2조에 따라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이다.

조치원읍 상리 56-2번지 일원에 세워질 2개 동의 공동주택은 태양열 에너지 재생 기술이 적용된 설비가 도입돼 에너지 자립률이 60% 이상 유지하는, 제로에너지 3등급 건축물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세종시는 밝혔다.

배영선 세종시 도시성장본부장은 25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 국민임대주택을 건축해, 주거취약 계층에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영선 본부장에 따르면 조치원읍 상리 ‘에너지 자립 마을’은 내년 6월까지 77억원을 투입해 2개 동으로 된 공동주택 31호와 에너지 체험하우스, 주민이용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사업부지 면적이 1,931㎡, 연면적 1,927㎡인 이 사업에는 국비 약 23억원을 비롯해 시비 약 23억원, 복권기금 약 31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총 77억3300만원 중 부지매입비는 26억원, 건립비는 51억원이다.

층고 3~5층인 2개 동의 공동임대주택은 전용면적 34∼40㎡ 21세대, 46∼49㎡ 10세대, 에너지 체험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총 31세대 중 9세대는 철거민에게 공급되고 나머지 70%인 22세대는 임대료 산정기준을 마련한 후 내년 4월중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실제입주는 내년 6월중으로 예정돼 있다.

배영선 본부장은 “조치원읍 상리 소재 이 에너지자립마을은 취약계층이 낮은 임대료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이다. 실제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노후 주거지 재생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낙후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는 배영선 세종시 도시성장본부장(왼쪽)
2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는 배영선 세종시 도시성장본부장(왼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