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여민전, 연말까지 3000억원 발행”
세종시, “여민전, 연말까지 3000억원 발행”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1.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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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개인 구매한도 60만 원 설정… 시, “캐시백 10% 유지”
세종시 소상공인 81.4%, “여민전, 매출향상 기여도에 긍정적”
여민전, 23일까지 올해 2,650억원 판매돼… 목표달성 '청신호'
​여민전 6월 구매는 자동충전 예약자에 대한 추첨방식으로 진행돼 사전에 예약이 필요하다.
세종시 지역화폐인 ​여민전 카드

세종시는 12월 여민전 개인구매한도를 60만 원으로 설정하고 올해 여민전 발행목표 3,000억 원 달성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11월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책’ 일환으로 여민전 개인구매한도를 3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한 가운데, 오는 12월에도 구매한도를 60만 원으로 조정해 연말 소비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민전은 지난 23일 현재 올 한해동안 2,650억 원을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현 구매 추세를 유지한다면 연말까지 올해 발행 목표액인 3,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민전 카드 발급자는 현재 14만209명으로 세종시 전체 성인 인구 27만9,539명(10월 기준)의 절반이 여민전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여민전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시는 강조했다.

대전세종연구원이 조사한 ‘지역화폐 여민전 지역경제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민전 사용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에서 소상공인·자영업으로 전환된 소비 효과가 여민전 결제액의 28.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민전 사용 설문조사에서도 81.4%가 여민전 매출향상 기여도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여민전을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내년 총 발행규모를 올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기관에 판매하는 정책발행(캐시백 없음)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회산 세종시 기업지원과장은 “여민전 3,000억 원 발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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