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오가는
산 오가는
  • 강신갑
  • 승인 2021.11.24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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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 오가는 이의 가슴에...

 

 

산 오가는

 

산 오가는

오가는 이의 가슴에

산심 살아 아름다운 산심 살아

맑고 상쾌해졌으면 좋겠네

 

걸어 오를 때마다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시름 날아가 한숨 사라져

깨끗이 씻겼으면 좋겠네

 

뿜어 뿜어 맺힘 비운 자리

청정한 산혼 살포시 깃들어

산 오가는 사모의 발길

가볍고 영검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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