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강보행교, 차량 500대 주차장 만든다
세종시 금강보행교, 차량 500대 주차장 만든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1.18 15: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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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보행교 북측 건너편 중앙공원 2단계 부지에 임시주차장 조성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와 협업, 경관 위해 금강 적정수량 확보”
수유실·자전거 거치대·보안등·CCTV·미끄럼 방지시설 등 대거 보강
“포토존 16곳, 이동식 관광안내소 설치 등 관광 명소화 위해 진력”
13일 오후 7시반경 호려울마을 10단지에서 바라본 금강보행교 전경(사진=시민제공)<br>
지난 10월 13일 오후 7시 반쯤 세종시 보람동 호려울마을 10단지에서 바라본 금강보행교 전경. (사진=시민 제공)

내년 3월쯤 개통될 예정인 세종시 ‘금강보행교’ 앞에 500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만들어지는 등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편의시설들이 대거 들어선다. 

또 금강보행교의 아름다운 경관을 위해 적절한 금강 수량을 상시 유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시민감동위원회는 18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춘희 시장과 시민감동위 백기영 위원장이 이날 밝힌 내용에 따르면 금강보행교 주변에 ▲아동·여성친화도시에 걸맞게 수유실을 설치하고 ▲자전거 도로인 금강보행교 하부에 자전거 거치대를 기존의 28대에서 140대로 대폭 늘렸으며 ▲기존의 금강 자전거도로와 보행교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폭을 확대하고 보안등을 설치 ▲CCTV 등의 방범 설비와 인명구조 시설 등을 완비키로 했다.

또 다양한 디자인의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혹서기 대비 시설을 27개로 확대했으며, 전망대 계단에 미끄럼 방지 시공을 하고,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를 설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복청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조해 금강보행교 북측 건너편에 임시주차장 500면을 조성하고, 광장과 화장실을 추가로 확보키로 했다는 것.

이 시장과 백 위원장은 금강보행교 북측과 중앙공원 2단계를 잇는 96번 국가지원지방도의 존폐 여부 및 중앙공원 2단계 조성계획에 따라 형상 변경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사랑의 약속나무’와 ‘뿌리깊은 나무’라는 이름을 붙인 16곳의 포토존을 설치하고, 세종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보행교 일부 바닥에 세종대왕·훈민정음 디자인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행복청 및 LH와 협업해 금강보행교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 세종시의 랜드마크이자 관광자원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강보행교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동식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팸투어를 진행하는 한편,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활용해 세종호수공원 및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의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홍보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금강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해 금강보행교의 경관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와 적극 협력하겠다. 적절한 하천유지용수량이 얼마인지 수위 조절을 위해 세종시가 연구검토해 환경부, 수자원공사와 협력을 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 세종보는 대통령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의해 지난 1월 18일 해체키로 결정됐으나, 해체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춘희 시장은 기왕 만들어진 세종보를 해체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18일 정례브리핑을 위해 세종시청 브리핑룸 단상에 선 시민감동위원회 위원장들과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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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리 2021-11-19 09:41:52
이춘희 마지막 말 공감가네
이왕 만들어논거면 활용할생각을해야지 또 거기다가 혈세들여서 폐쇄할려고하니 한심한노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