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안단테’ 분양 임박… ‘당해-기타’ 비율 변경되나
세종 ‘안단테’ 분양 임박… ‘당해-기타’ 비율 변경되나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11.16 14:3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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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공급 기관추천 대상자 모집 등 25일 분양공고 예고
기타 비율축소 얼마나? 실거주요건 적용여부 관심 증가
올해 초부터 실수요자의 관심을 받아오던 공공분양 아파트인 '안단테' 기관추천 신청 공고가 게시되면서 분양공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분양공고에서 세종시 청약제도의 기타비율이 현행 50%에서 얼마나 축소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세종시 갈매로 변에 있는 LH 주택홍보관)

세종시 6-3생활권 M2블록에 들어설 공공분양 아파트인 ‘안단테’ 입주자 모집 공고가 임박한 가운데, 다가올 분양에서 ‘기타 비율’이 얼마나 조정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2일 세종시청 누리집 게시판에는 ‘6-3 M2블록 공공분양 세종 안단테 기관추천 장애인 특별공급 안내’라는 게시물이 게시됐다.

이 게시물은 올해 초부터 분양이 예고됐던 공공분양아파트 ‘안단테’ 995세대 분양공고가 이달 25일로 예정됐음을 알리고 있다.

공공분양의 경우 특별공급이 85%로 총 995세대 중 846세대가 특별공급 방식으로 공급된다.

일반 특별공급 비율을 살펴보면 ▲신혼부부 30%(299세대) ▲생애최초 25%(249세대) ▲다자녀 10% (100세대) ▲노부모 부양 5%(50세대) ▲기관추천 15%(149세대)가 특별공급 방식으로 공급되며, 일반분양은 총 15%로 149세대다.

일반공급의 경우는 주택청약예금 납입기간, 자산 요건, 소득 요건, 세대주 요건 등을 고려해야 한다. 공급가격이 주변시세보다 낮은 정도에 따라 실거주 요건도 부여된다.

전매금지 예외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분양가로 넘겨야 하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세종시는 전국에서 청약을 노리는 실수요자가 많은 만큼 생애최초나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에 해당하든, 일반공급을 노리든 기타청약 비율이 어떻게 조정될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세종시에서 정부에 수차례 당해지역 비중을 높여줄 것을 요구했고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시을)은 세종시 청약제도를 손질해 지역우선 비율을 현행 50%에서 70%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타지역의 비율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관계기관들 간의 의견차이가 커서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실수요자의 청약비율을 높이기 위해 전매제한 기간을 늘이고 실거주 의무기간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세종시역 청약제도는 어느정도 변화가 예측됐고,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분양이 예고됐던 공공분양주택인 ‘안단테’ 분양시기가 늦춰졌다.

세종시 6-3생활권 M2블록에 공급 예정인 ‘안단테’는 이미 올해 4월 착공돼 공사가 진행 중으로, 현재 공정률은 14%에 이르고 있다.

지난 12일 장애인 기관추천 신청안내 공고가 공개되면서 ‘안단테’ 분양공고일이 알려져 세종시 청약제도 변경작업이 일단락됐음을 시사했지만, 기타지역 청약비율은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LH 한 관계자는 “기타비율 조정 등을 이유로 분양공고를 늦췄지만 공정률이 14%정도 진행돼 연내 분양을 확정짓지 않으면 옵션 등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며 “일단 분양공고를 내고, 공고일 전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고시가 나오면 기타비율을 변경하지만 고시가 나오지 않으면 기존 비율대로 분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해지역 60%와 기타지역 40%로 변경되는 안이 유력하다는 설은 분분하지만,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는 것이다.

세종시 청약물량의 비율에 대해서는 행복청 고시를 통해 결정된다.

의무거주기간에 대해서 국토부는 실질적인 법 개정작업은 하고 있지 않다.

세종시 아파트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올랐지만 올해는 장기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며 조정기에 접어들었다.

국회 세종의사당이 확정되고 대학 캠퍼스와 언론사가 이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계획대로 인구 80만명까지 이주하기 위해서 외부 유입도 많아야 한다.

분양 예정인 주택도 많아 수도권 주택공급계획과 맞물려 당해비율을 너무 높일 경우 미분양까지도 예상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세종시민 중 무주택자 비율이 높고 대전·충북 청주 등 인근도시가 당해지역 100%를 고수하고 있어 역차별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세종시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김 모씨는 “세종시 청약제도가 어떻게 확정되는지에 따라 기존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당장 눈앞의 이슈를 고민할 것이 아니라 장기간 세종시가 어떻게 발전해 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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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2021-11-27 11:16:23
타지 기타 비율 100% 희망합니닼!ㅋ

시민 2021-11-17 11:02:47
무능력한 행복청은 없어져야 할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