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유민종 검사’ 사칭 2500만원 인출 사기 시도 112 신고로 막아
세종남부경찰서(서장 김경열)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하나은행 아름지점 장서현(39·여) 대리에게 15일 표창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 대리는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쯤 은행에 찾아온 손님이 현금으로 2500만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겨 대화를 나누던 중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직감, 112에 신고했다.
피해자는 서울지검 유민종 검사라고 사칭하는 전화를 받고 신용카드로 대출을 받아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라는 지시를 받은 상태로, 장 대리의 순발력 있는 기지로 신속하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것.
김경열 서장은 “최근 대환·대출, 지인을 빙자하는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금융기관·경찰·검찰 등 공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뒤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민들의 관심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니 적극적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금융기관과 협업하여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 유공자에 대한 감사장과 보상금을 적극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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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을 막다니 멋지네요!
그냥 넘어 갈 수도 있는 일이였는데
시민을 도와서 보이스피싱을 신고하는 모습이
귀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