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물놀이 안전대책 세웠다
호수공원 물놀이 안전대책 세웠다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3.06.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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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안전․노점상․교통대책 마련

세종호수공원에서의 물놀이 등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이 마련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 세종경찰서, 세종소방본부, LH 세종특별본부 등과 세종호수공원의 안전, 교통, 노점상 관리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최근 세종호수공원에 시민들의 방문이 급증하면서 발생하는 물놀이 등 안전사고를 비롯해 무질서한 주차문제, 노점상 증가 등에 대한 해결방안이 나왔다. 세종호수공원의 이용객 안전을 위해 호수에서의 입수는 전면 금지하고 수상무대 건너편에 위치한 물놀이섬 풀장에서만 물놀이를 허용할 방침이다.  물놀이섬 풀장은 현재 주말에만 운영 중인데 내달 1일부터는 상시 개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수상데크 이용객 동선을 고려해 안전난간도 보완할 계획이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내달 1일부터 8월말까지 세종소방본부에서 수상구조대 및 의용소방대원을 투입키로 했으며, 사고발생 시 사고 지점을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위치표시 지정도 추진한다.

세종시에서도 상시적 인명구조대를 배치하고 입수금지 위반 시 과태료 부과방안도 조속히 검토키로 했으며, 세종경찰서에서도 주기적으로 안전순찰을 강화한다. 세종호수주변의 원활한 교통흐름과 질서 있는 주차를 유도하기 위해 시범운영 중인 주말․공휴일 ‘경관도로 차 없는 거리’는 이용객 호응도와 제도의 실효성이 높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안내 및 관리요원을 투입해 주차안내를 실시하고 호수 제1주차장(96번 지방도) 인근에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아울러 세종시에서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노점상 관련문제는 노점차량 진입차단을 위한 볼라드 추가설치 등 물리적 차단방법을 보완시행하고 세종시가 이번 주말부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노점상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이 같은 대책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호수공원관리센터에 관계기관 합동점검․안전관리 요원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호수공원은 뉴욕센트럴파크 등 세계적인 공원과 견줄만한 아름다운 경관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면서 “공원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공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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