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이색축제 ‘공주깍두기 축제’ 대성황
공주시 이색축제 ‘공주깍두기 축제’ 대성황
  • 황우진 기자
  • 승인 2021.11.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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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중학동과 자매결연 세종시 다정동 주민들,
한마음으로 깍두기 버무리며 이웃사랑 실천 화합
공주시 중학동에서 공주시민과 세종시민이 함께 모여 깍두기를 버무리며 화합과 사랑의 한마음잔치를 열고 있다. (사진=공주시청)

‘2021 공주깍두기 축제’가 지난 주말 충남 공주시 반죽동 당간지주 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공주시 중학동에 따르면 ‘2021 공주깍두기 축제’는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린 12가지 반찬 가운데 하나인 궁중음식이자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깍두기가 공주에서 유래된 것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

이번 축제는 또 중학동 새마을회원들과 중학동 자매도시인 세종시 다정동 주민들이 참여해 두 도시의 화합을 도모하고 직접 담은 깍두기를 관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공주시 중학동(동장 전홍남)이 주최하고 중학동 새마을회(회장 정인묵)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공주의 대표적인 그룹사운드인 피카소밴드, 여성 통키타 그룹 여소울, 중학동 합창단, 나경아씨 등이 행사의 열기를 끌어 올린데 이어 공주 깍두기의 유래를 상황극으로 마련해 재미와 이해를 도왔다.

이어 싱싱한 무와 고춧가루 등 공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해 준비한 맛 좋은 양념을 골고루 잘 버무린 뒤 먹음직한 ‘공주깍두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의 시간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김정섭 공주시장과 정진석 국회 부의장도 팔을 걷어붙이고 새마을회원 및 다정동 주민들과 함께 깍두기를 만들며 ‘공주깍두기’ 홍보에 적극 나섰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는 유형, 무형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는 문화의 보고(寶庫)”라며 “이러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 공주시의 발전을 도모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담근 ‘공주깍두기’는 중학동 통장협의회원들이 생활이 어려운 공주지역 가정을 방문, 직접 전달했다.

공주 깍두기의 유래를 상황극으로 만들어 주민들과 함께 하며 공주깍두기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공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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