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전 부시장 페이스북으로 정치활동 재개?
조상호 전 부시장 페이스북으로 정치활동 재개?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11.01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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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합니다 #GoldenBridgeProject 해시태크 붙여
대선정국 민주당원 활동이라지만 내년 시장 출마 포석둔 듯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지난달 5일 세종시 경제부시장직에서 퇴임한 조상호 전 부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밝히며 활동을 재개했다.

2011년에 가입한 페이스북에서 좀처럼 얼굴과 발언을 자제해왔던 조 전 부시장이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혀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조 전 부시장은 “첫 번째 글에 어떤 말을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세종특별자치시를 자유롭고 정의로운 공동체로, 세종특별자치시민을 독특하고 인생을 즐기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세종시정에 여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글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간접적으로 시사할 발언이라는 해석을 낳게 하는 대목이 되고 있다. 

그는 또 “19대 총선을 앞둔 2012년 3월에 세종시에 와서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 이춘희 세종시장 비서실장, 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세종시 부시장으로 주로 공약과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일을 했다”고 재차 세종시정과 관련된 말을 언급, 페이스북 활동 재개와 함께 관심을 끌었다.

이어 자유롭고 정의로운 공동체가 되어 ▲시민 누구나 소질을 개발하고 꿈을 드높이는 세상 ▲각자가 일한 만큼 본인의 몫이 돌아오는 경제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도시가 자신이 꿈꾸는 세종시라고 밝혀, 차기 세종시장이 정치적인 지향점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조 전 부시장은 ‘창의적으로 재미있게 함께 살아가자’는 말을 청년들에게 남긴 뒤 “대선정국에 민주당으로서의 활동을 하겠다”며 #이재명은합니다 #GoldenBridgeProject 라는 해시태크와 함께 글을 맺었다.

조상호 전 부시장의 포스팅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추측을 낳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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