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코로나로 지친 선생님들 치유에 힘쓴다
세종시교육청, 코로나로 지친 선생님들 치유에 힘쓴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10.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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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치유지원센터 기능 강화, 심리상담 및 전문치료 지원
코로나 감염병 대응... 교사 심리상담, 병원 연계 건수 급증
이승표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26일 연 정례기자회견에서 교원 치유를 통해 교육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과 교육을 병행하느라 지친 교원들의 치유에 힘쓴다.

이승표 세종교육청 정책교육국장은 26일 교육청에서 연 정례브리핑을 통해 교원 치유를 통한 교육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승표 국장의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세종시교육청은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 중인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원치유 증진 방안이 추진된다.

이 센터는 변호사를 포함한 전담인력으로 교권 침해 예방하고, 교권침해가 발생한 경우 교원의 치유와 교단복귀를 돕는 교육활동과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교육청은 센터의 교권보호와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 가운데 교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교원치유센터가 한 심리 상담과 치료 건수는 증가 추세로, 병원까지 연계된 경우는 2020년 2건에서 2021년 35건으로 17배 증가했다는 것.

스트레스 발생 주요 원인은 감염병 대응으로 재직 중인 학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본인과 담당 학생 확진 여부를 떠나 학교 교원 전체에 걸쳐 심리가 위축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원 피로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통합스트레스 검사(IESS), 기질‧성격 검사(TCI), 성격유형 검사 등을 해 맞춤형 상담 지원을 할 계획이다.

진단과 상담 결과에 따라 피로 정도를 구분하고 치유와 회복을 위한 수준별 맞춤형 지원을 한다.

피로가 경미한 교원을 대상으로 명상과 오감 체험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해 빠른 안정을 돕는다.

고위험이라고 판단되는 교원에 대해서는 보다 전문적 개입과 치료가 필요한 만큼 의료기관의 지원 받도록 한다.

이승표 국장은 “교사는 스스로 삶은 물론이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서라도 건강하고 행복해야 한다”며 “세종의 모든 선생님이 심신의 안정을 기반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19 감염병 등으로 스트레스 받는 교사를 대상으로 미술, 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치유를 돕고 있다. 사진은 미술활동을 하는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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