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초, 용포천에서 도랑살리기 하천생태계교육 진행
대평초, 용포천에서 도랑살리기 하천생태계교육 진행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1.10.15 2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환경교육센터는 14일부터 이틀간 대평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세종시 금남면 용포천에서 도랑 살리기를 위한 하천생태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교육은 세종 환경교육센터와 대평동 주민자치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도랑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대평초등학생들이 인근 용포천을 찾아 하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용포천은 대평동과 금남면을 경계로 흐르고 있고, 세종시가 건설되기 전에는 많은 수량 흘렀으나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수량이 줄어 작은 도랑의 모습을 하고 있다.

도랑 옆으로 산책로가 있어 많은 사람이 산책하고 있기는 하지만 도랑에 관한 관심을 적은 편이다. 그래서 대평동 주민자치회가 제안하고 세종환경교육센터가 세종시와 금강유역환경청의 도움으로 용포천 도랑 살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대평초 3학년 학생들은 동물, 생명, 감수성에 관한 내용을 교과서에 배웠으며 이날 세종환경교육센터의 도움으로 학교 주변 동식물을 직접 관찰하게 된 것이다.

학생들은 교과서를 통해서 우리 고장의 자연환경을 살펴보며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과 자연환경의 중용성을 용포천 도랑 살리기 운동을 통해 배웠다. 

10월 14일과 15일에 나누어 진행되는 수업은 도랑에 무슨 생물이 살고 있는지를 관찰했다. 그러면서 우리 고장의 자연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은 장화를 신고 줄지어 도랑에서 물고기와 곤충을 채집해서 조사했다.

오랜만에 물에 들어가 물을 만지고 친구들과 조를 짜서 물고기를 몰아보고, 수서곤충을 잡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 앞 도랑에 이렇게 많은 생물이 사는지 몰랐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라고 말했으며 인솔 교사는 “ 이렇게 가까운 곳에 생태교육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 줄 알았다면 진작 왔을 것”이라고 했다.

관찰 된 생물은 붕어, 미꾸라지, 잠자리 유충, 물자라, 옴개구리, 올챙이, 새뱅이, 하루살이유충 등 이었다. 학생들은 용포천에서 직접 물고기와 곤충을 채집해 관찰하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