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외면받는 공항 비대면 수속 ··· 5명 중 1명 이용
코로나에도 외면받는 공항 비대면 수속 ··· 5명 중 1명 이용
  • 강준현 의원
  • 승인 2021.10.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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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대신 손바닥 정맥·지문 ‘바이오 인증’ 18년부터 100억 투입
코로나 확진자 국내 공항 이용건수 800건, 탑승객 사회적 거리두기 논란 반복
강준현, “좋은 시스템 이용객 외면 받으면 소용 없어, 인프라 확대 등 개선 필요
강준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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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항을 찾는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많은 상황에서 신분증 없이 비대면‧비접촉 수속 이용률은 20%에 머물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이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바이오정보 인증 신분확인시스템>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9월까지 이용률은 20.8%에 그쳤다.([참고자료-1])

바이오인증은 신분증 대신 손바닥 정맥과 지문을 등록해 비대면‧비접촉 탑승이 가능하다. 한국공항공사는 설치‧운영‧보수 등에 약 107억원을 투입해 2018년 김포‧제주공항을 시작으로 2019년 모든 국내 공항에 도입했다.

코로나 발생 전후 김포공항 성수기(7~9월) 이용객을 비교해보면, 코로나 이전(2018~2019년) 260만명에서 2020년은 240만명(-7.2%)에 그쳤지만, 2021년은 7.7% 증가한 280만명을 기록했다.([참고자료-2])

작년부터 올해 9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의 국내공항 이용건수는 784건이고, 언론에서 여러 차례 국내 공항 탑승객들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문제를 지적 받아왔다.

강준현 의원은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 있어도 이용객들에게 외면 받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바이오인증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출국장 바이오등록 시설 추가설치, ▲공항 방문객 인식조사 등 다각도로 개선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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