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육회에 대한 권익위 조사 결과는?
시체육회에 대한 권익위 조사 결과는?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6.06 21:0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담당 공무원 소환 등 강도높은 조사, 불명예 안은 체육회 재정비 '시급'

 국민권익위원회 실태조사팀이 세종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조사를 끝내고 철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시체육회 청사>
세종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에 대한 권익위원회의 2주 간의 조사가 마무리 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체육회 역사상 사정기관에서 2주간 조사를 하는 것은 사실상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불명예를 안게됐다.

최근 권익위원회 조사팀이 체육회 조사를 마무리하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체육계와 행정기관이 조사 결과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체육계 내부적으로도 권익위 조사를 기점으로 체육회가 바로잡힐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세종의소리> 취재팀은 일부 체육계 인사들의 양심선언에 따라 지난해 부터 내부적으로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밀착취재를 하면서 현상을 조명해 왔지만 체육회 구조적인 근본적 문제로 인해 내부적인 조사는 이뤄지기가 어려웠다.

세종시 내부적으로 체육회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의혹의 시선은 더욱 짙어지면서 결국, 일부 체육회 관계자가 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실태조사를 위해 파견됐지만 이렇다할 정황을 잡아내지 못하고 철수했다.

그러나, 철수했던 조사팀이 돌연 세종시로 돌아왔다. 이른바 주변털기에 나섰던 조사팀이 예산집행 회계처리와 관련된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조사를 벌이기 시작한 것이다. 당초, 일주일간의 조사기간이 계획됐었지만 기간은 연장됐다. 이와 관련, 타 자치단체의 경우 통상적으로 일주일이면 조사가 마무리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사팀은 시체육회 예산집행에 대해 조사하던중 방향을 생활체육회로 맞추면서 조사를 확대시켰다. 체육회가 출범되면서 비판의 대상이였던 직원 특별채용 인사방침과 예산집행 회계처리, 생활체육 지도자의 금품수수설 등의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기간이 연장되면서 세종시 출범 일년도 안된 시점에 사정팀이 파견나온 것은 시 자체적으로도 불명예를 안은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이에 따른 책임론도 거론되는 등 기폭제 역할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달 17일부터 진행될 행정사무감사에서 또한번의 후폭풍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의원들이 체육회 관련 감사를 준비하면서 불합리한 부분을 시정조치 될 수 있게끔 각본을 짜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행정감사 이전에 권익위 조사결과가 세종시에 통보될 것으로 예상돼 결과에 따른 책임도 추궁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편적으로 시민을 화합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가진 것이 스포츠라는 점에서 지도부가 재정비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체육회는 전리품 2013-06-10 08:50:29
체육회가 체육회 다워야 하는데 세종시 체육회는 체육회 다운가?
어찌보면 체육회인지 아님 선거 캠프인지 알수가 없고 직원또한 선거 과정에서 시장 당선을 위해 일한 사람의 자녀가 취직했다. 그러나 그 자녀가 체육인이면 그래도 다행인데 체육인인가?
그뿐인가?
생활체육회는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