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부시장 5일 퇴임… “민주당 복귀, 세종시서 대선승리 기여할 것”
조상호 부시장 5일 퇴임… “민주당 복귀, 세종시서 대선승리 기여할 것”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0.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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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종시장선거 출마 여부, 확인 안해줘… 대선 막바지·직후 조율 가능성 제기돼
“이해찬 전 총리와 상의 안해… 세종시 발전 전략 중요” 강조, 시장직 희망 우회표출
5일 퇴임한 조상호 세종시경제부시장이 이날 오전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향후 자신의 진로 등을 설명하고 있다.
5일 퇴임한 조상호 세종시경제부시장이 이날 오전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향후 자신의 진로 등을 설명하고 있다.

조상호(51) 세종시경제부시장이 5일 퇴임했다. 

지난 2019년 10월 14일 이춘희 세종시장에게서 임명장을 받은 지 1년 11개월 20일 만에 물러났다.

코로나19 상황 탓에 별도의 퇴임식을 열지 않은 채 이날 오전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조상호 부시장은 자신의 향후 진로에 대해 “당(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하며, 주로 세종시에서 지낼 것이고,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조상호 부시장은 ‘그러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에서 일하는 것이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당으로 복귀해 대선 승리를 위해 당원으로 일하되 주로 세종시에서 활동하겠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확답을 하지 않은 채 비켜갔다.

하지만 조 부시장은 ▲지난 10년간 세종시는 비약적인 발전을 했지만, 앞으로의 10년간의 발전이 더 중요하고 ▲세종시가 인구 80만 목표를 달성하려면, 1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며 ▲15만개의 일자리 중 8만개 정도는 세종시로 대거 이전한 언론사 등으로 인해 미디어·콘텐츠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또 그래야 하며 ▲확정된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을 잘 관리하면서, 세종시 발전에 크게 기여하도록 해야 하는 점 등을 반복해 강조해, 세종시장직에 대한 열망이 적지 않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조 부시장은 당장 자신의 활동 방향에 대해 “일단 민주당의 대선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여러 번 강조해, 향후 막바지 대선 과정 또는 대선 직후 세종시장 선거에 도전할 것인지에 대해 모종의 교통정리가 있을 수도 있다는 해석을 낳았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그동안 3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일에만 몰두해야 할 때다. 내년 1~2월경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해 왔다. 조상호 부시장도 그동안 “세종시장 자리를 놓고 이춘희 시장과 경선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사임 전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상의했는가라는 질문에 “그 분과 그런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것도 아니고…”라며 부인했다.

조 부시장은 문재인 대통령 재임 5년의 모토가 공정과 정의라면 다음 대통령의 모토는 ‘도전과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저도 우리나라와 세종시가 도전과 기회의 장이 되고, 정치가 국민의들이 삶을 즐겁게 영위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가 이런 기여를 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는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떤 일자리를 만들 것인가 하는 문제는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세종의사당이 만능열쇠는 아니지만, 세종시 발전의 중대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5일 퇴임한 조상호 세종시경제부시장이 이날 오전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5일 퇴임한 조상호 세종시경제부시장이 이날 오전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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