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거리두기 3단계’ 그대로… “10월 17일까지 2주간 더”
세종시, ‘거리두기 3단계’ 그대로… “10월 17일까지 2주간 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0.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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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완료자 4명 포함하면 사적모임 8명까지 허용
결혼식, 식사 않고 백신 2차완료자 포함 최대 99명까지
돌잔치,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 추가하면 49명까지 가능
행사 및 집회, 야외이더라도 49명 초과하면 열 수 없어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용 검체 채취를 위해 줄선 시민들.
세종시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가 오는 17일까지 2주간 더 연장된다. 사진은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용 검체 채취를 위해 줄선 시민들.

세종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당초 3일 24시(자정) 종료 예정이었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4일 0시부터 오는 17일 24시까지로 2주간 연장·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장된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이전과 동일하게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인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고,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등 오후 10시부터 운영제한 조치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사적모임에서 8명까지 참석하려면, 8명 중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는 4명이어야 한다. 즉 백신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만 모일 경우 종전처럼 4명까지만 가능하다.

다만 이번 거리두기 기간동안에는 생업 시설 운영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나친 방역 완화 신호가 되지 않도록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조정한다고 세종시는 말했다.

결혼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2차)로만 인원을 추가해 최대 99명(기존 49명+접종 완료자 50명),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역시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해 최대 199명(기존 99명+접종 완료자 100명)까지 허용된다.

돌잔치 역시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할 경우 최대 49명까지 허용된다.

표=세종시
표=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은 “추석 명절 이후 전국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돌파하고 연일 2,000명을 훌쩍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엄중한 상황 속에서 이번주부터 2주 연속으로 사흘씩 주말연휴가 예정돼 있어 확산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모임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일상생활속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거리두기 기간 연장은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유행 급증으로 방역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이라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세종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비수도권 3단계 연장 조치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으며, 유행 확산으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언제든지 집합금지 등을 포함한 거리두기 상향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

표=세종시
표=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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