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세종의사당, 새로운 대한민국 역사의 시작” 평가
정치권 “세종의사당, 새로운 대한민국 역사의 시작” 평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9.28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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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세종시당, 환영 논평·성명 일제히 발표
홍성국, “충청 메가시티·균형발전 앞당기는 변곡점으로 만들 것”
강준현 “5~6년 걸릴 실제 건립 과정, 운영위서 꼼꼼히 챙길 터”
세종시의회 및 시의회 행정수도특위도 국회로 가 환영 논평 내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위 소속 시의원들이 28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강준현 홍성국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환영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위 소속 시의원들이 28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강준현 홍성국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환영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지역 정치권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일제히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은 28일 오후 논평을 내고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 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을 마련하며 확실하게 매듭진 것”이라고 규정했다.

논평은 이어 “이로써 이미 확보된 설계예산 147억원을 집행할 수 있게 된 만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며 “전월산과 국립세종수목원 사이에 들어설 국회 세종의사당 일대는 행정타운의 면모를 갖추며 정부세종청사와 국회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가 되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세종의사당 건립으로 얻게 될 효과는 또 있다. 서울에 집중된 행정과 경제를 분리해 수도권 집중현상으로 인한 국토발전의 양극화를 해소할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세종시는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되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의 꿈을 이뤄갈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국회의원(세종시갑)은 이날 “그동안 인프라 건설 중심으로 발전해온 세종시가 이제는 경제·문화 등 본격적인 수도의 기능을 갖추는 ‘국토균형발전 2기’로 출발한다”며 “이는 세종시만의 경사가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중대한 모멘텀”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홍성국 의원은 이어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니 세종의사당 건립 계획을 구체화하는 후속 조치에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충청권 메가시티의 관점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앞당기고 미래 대한민국으로 가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같은 당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시을)은 “8월 중순까지만 해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법의 처리는 난망한 상황이었다. 어렵사리 국회 운영위가 구성되어 논의의 틀은 만들어졌지만 법사위 기능 조정문제로 우선순위에서 밀리기도 했다”고 한때의 후일담을 소개했다.

강 의원은 이어 국회 운영개선소위에서부터 본회의 통과까지 한달여 간 우여곡절 같은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한 뒤 “국회사무처가 곧바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여야가 설치 규모와 운영에 관한 내용을 논의하게 된다. 마스터플랜을 포함해서 앞으로 5~6년은 걸릴 실제 건립 과정을 국회 운영위에서 꼼꼼히 챙겨 국회 세종시대를 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8월 24일 국회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운영개선소위를 통과하자 더불어민주당 홍성국·강준현·한병도 의원, 이춘희 세종시장(왼쪽부터)이 국회의사당 복도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강준현 의원실)

국민의힘 세종시당도 최민호 위원장 명의의 환영 성명을 같은 날 오후 발표했다.

37만 세종시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한 최민호 위원장은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그동안 다양한 경로로 여야 정치권을 설득하고 촉구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민주당 박광온 법사위원장을 찾아 조속한 처리 건의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 공동으로 세종의사당 건립을 촉구하는 공동성명 발표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에 세종시민과 충청인의 입장을 꾸준하게 전달 ▲국회 앞 1인시위와 국회의원 전원에게 편지쓰기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세종시의회(의장 이태환)도 이날 논평을 내고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태환 의장은 별도로 이날 오후 이춘희 세종시장 등과 함께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 감사와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위원장 유철규)도 같은 날 별도의 논평을 내고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행정수도 세종을 헌법에 명문화 하는 개헌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라며 “개헌으로 행정수도 명문화를 이끌어 세종시가 자치분권의 선도도시, 나아가 세계적인 행정수도로 성장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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