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위대한 정치·행정수도 세종시대 열 것”
이춘희 시장 “위대한 정치·행정수도 세종시대 열 것”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9.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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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확정 환영 메시지 발표
“헌정사에 중요한 날… 지방서도 국회 운영 가능해져”
“수도권-지방 고루 잘살게 이끌 도시 되게 노력할 것”
이춘희 세종시장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마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환영 메시지를 냈다. 

이춘희 시장은 환영 메시지 첫머리에서 역사적인 국회법 개정안 통과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감사 인사부터 했다.

이 시장이 거명한 이들은 여야 정치인 모두를 비롯해 37만 세종시민과 550만 충청도민, 그리고 국민 여러분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어 “2021년 9월 28일 오늘은 우리 세종시는 물론 대한민국 헌정사에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해방 이후 첫 국회인 제헌의회가 1948년 5월 개원한 이래 73년만에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도 국회를 운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국회 세종의사당(분원) 설치는 우리 헌정사에 획을 긋는 역사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재차 강조한 이춘희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정운영의 효율성과 국가정책의 품질을 높일 것이다. 서울의 국회와 정부 세종청사가 멀리 떨어져 발생했던 비효율이 해소되고, 국회와 행정부가 긴밀하게 소통함으로써 질 높은 국가정책이 생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국이 고루 잘사는 국가균형발전도 앞당겨질 것”이라며 “세종에 입지한 국회와 정부부처가 수도권 일변도의 국정을,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이끌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계기로 ‘위대한 정치행정수도 세종시대’를 열어 가겠다”면서 “이제 세종시는 기존의 행정부처와 국책 연구기관에 이어 국회 기능의 대부분이 옮겨오는 등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정치행정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시장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정치행정수도에 걸맞게 세종시를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로 만들 것 ▲주거 안정 대책 조속히 마련 ▲도로·교통은 물론 쇼핑과 문화, 관광, 의료 인프라 확충 ▲자족성 갖추도록 대학을 유치하고 마이스 및 첨단산업 육성 ▲국회사무처 및 행중심복합도시건설청, LH와 적극 공조 ▲기본계획 수립과 국제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등의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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