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재난지원금 제외 시민에게 추가지원 없다"
세종시, "재난지원금 제외 시민에게 추가지원 없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9.28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가지급 시 소요예산 190억원, 세종시, “100% 지급 계획 없어”
충남도 27일 100% 지급 발표와 대조, 세종시민 이의신청 ‘봇물’
세종시는 제5차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시민에 대해 추가 지원은 없다고 밝혔다.(사진은 세종시청 표지석)
세종시는 제5차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시민에 대해 추가 지원은 없다고 밝혔다.

세종시민 7만6천명은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재정 부담과 정부 방침을 이유로 세종시는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세종시민에게 시재정으로 추가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7만6천명은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는 도비(道費)로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도민들에게 추가로 지급계획을 확정한 충남도와는 대조적이어서 시민들의 불만을 가중될 전망이다.

세종시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민은 전체의 20.7%인 7만6,031명이다.

이번 코로나19 상생국민지원금(제5차 재난지원금)은 6월치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지급대상자를 결정했으며 이의신청이 쏟아져나오면서 세종시에서만 27일 현재 2,000여 건에 달하고 있다. 

세종시의 제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는 전체 시민 36만8,000여 명 가운데 79.3%인 29만1,974명이며 총 지급금액은 730억 원이다.

지원받지 못한 7만6000여 명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추가 예산 190억원이 필요하다.

세종시는 27일까지 지급대상자의 95.6%가 지원금을 수령했고 수령수단은 신용·체크카드 비율이 79%로 가장 많으며, 여민전과 여민전 선불카드가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생국민지원금(제5차 재난지원금)은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하위 88% 가구에만 제공되지만 모든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경기도는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자난 15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했고, 충남도는 27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도민 26만여 명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