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성中, 원자력 창의력대회 중등부 대상·동상 차지
세종시 나성中, 원자력 창의력대회 중등부 대상·동상 차지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9.24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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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학교 핸디캡 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쾌거’
전국적인 경쟁 뚫고 같은 대회에서 동상 받은 팀도 나와 ‘경사’
제7회 원자력 창의력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은 세종시 나성중학교 티끌 팀 학생들(사진=세종시교육청)을

세종시 나성중학교(교장 양승옥)는 제7회 원자력 창의력 대회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나성중학교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7회 원자력 창의력 대회는 학생들에게 ▲원자력에 관한 이해 증진 및 과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 충족 ▲공교육 현장에서 배운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창의·융합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배향의 기회를 주기 위해 열렸다.

이번 대회는 ‘다가올 우주 시대에 원자력의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라는 예선 주제와 ‘내가 만약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이라면 어떤 연구를 진행할 것인가?’라는 본선 주제로 진행됐다는 것.

전국에서 ▲중등부 ▲고등부 부문별로 예선과제를 접수, 상위 6개 팀이 본선을 치러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중등부에서는 최종 대상 1개 팀, 금상 1개 팀, 은상 1개 팀, 동상 1개 팀, 장려상 2개 팀 총 6개 팀이 선정됐다.

나성중학교는 ‘티끌’팀이 ‘나노기술을 이용한 핵폐기물의 처리방안, 원자력 활용 자가 발전 우주선, 우주 방사선 탐지 장치 등 우주 시대를 향한 원자력 연구 개발’을 제안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는 것.

같은 학교 ‘우주정복’팀은 ‘원자력을 이용해 인공태양 개발, 인공 블랙홀, 우주 택시, 리얼 로켓 배송’을 제안, 동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티끌’팀 1학년 이승우 학생은 “대회에 참가하여 원자력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평소 부정적 이미지였던 원자력 단어가 조금 더 친숙해졌다. 그리고 관련 진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하여 협업의 의미를 알게 됐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해 주시고 과제 해결에 도움을 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우주정복’팀 1학년 이채윤 학생은 “호기심으로 대회에 참가한 후 원자력뿐만 아니라 원자력과 관련된 다양한 과학적 개념은 학습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본선 때 그림 그리는 활동에 집중을 너무 한 나머지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자세하게 준비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또 기회가 주어지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제7회 원자력 창의력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세종시 나성중학교 우주정복 팀 학생들(사진=세종시교육청)

박형주 지도교사는 “이번 원자력 창의력 대회를 통해서 학생들이 교과서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선으로 과학에 접근하고 스스로 배움을 터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교내에서도 많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제공해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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