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12명… 가족간 전파 감염 ‘압도적’
세종시 코로나, 12명… 가족간 전파 감염 ‘압도적’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9.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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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름로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 12명으로 늘어… 자가격리자는 765명
지난 일주일간 세종서 65명 양성…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 유지

지난 16일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새로 나왔다.

가족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일가족 5명 중 4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는가 하면, 가름로에 있는 한 식당 관련 n차 감염자 1명이 추가되면서 이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18명으로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16일 세종지역 선별진료소에서 134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

이 중 지난 1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세종시 1105번 확진자(10대)의 동거가족 4명이 16일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세 미만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원생인 형제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형(고교생)을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1명은 직장동료인 충북 청주시 2595번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다른 10대 1명은 서울시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나왔다.

60대 1명은 가름로 소재 식당 관련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증가했다.

다른 60대 1명은 앞서 3명이 확진된 가족간 전파 감염 결과로 양성이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세종시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6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인구 10만 명당 2.53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주일간 인구 10만명당 하루 평균 코로나19 환자 수가 4명을 넘거나, 전국적으로 하루에 2000명 이상 발생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는 4단계로 격상된다.

17일 오전 9시 현재 세종시의 자가격리자는 76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말 고향인 충남에서 벌초를 한 뒤 현지 식당에서 서울시 강동구 확진자의 뒤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는 바람에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세종시의회 직원은 지난 15일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다.

세종시는 누적 확진자 1118명 중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87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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