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칼국수값 가장 싸고 충남 김치찌개 가장 비싸
대전 칼국수값 가장 싸고 충남 김치찌개 가장 비싸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2.03.12 0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안전부, 통계청 서민물가 30개 품목 조사

 
대전은 칼국수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반면 충남은 김치찌개백반이 가장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안전부가 통계청과 공동으로 서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30개 품목(지방공공요금 7종, 개인서비스요금 13종, 농·축산물 10종)의 올 2월 가격을 조사(지방물가정보 공개서비스 홈페이지 www.mulga.go.kr 게재)한 결과, 칼국수의 경우 서울지역 평균이 6409원으로 16개 시·도 중 최고가, 대전이 4500원으로 최저가를 보이며 1909원의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김밥은 대전의 1인분 평균가가 3200원으로 제일 비싸고, 경남이 2491원으로 가장 쌌다. 충남의 칼국수와 김밥 가격은 각각 5250원, 3000원으로 파악됐다.

김치찌개백반은 충남과 전북이 5900원으로 공동 1위에 올랐고, 강원 5778원, 대전 5700원 등의 순이었다. 대구는 4417원으로 가장 쌌다.

또 농축산물에 있어선 대전의 쇠고기와 콩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쇠고기 등심 500g 평균가는 서울이 3만 5576원, 콩은 백태 1㎏당 울산이 1만 2012원으로 1위에 랭크됐고, 대전은 각각 2만 7033원, 8620원으로 최저가를 나타냈다. 충남의 쇠고기(2만 7536원) 가격은 대전과 대구(2만 7272원) 다음으로 낮았고, 콩(8669원)은 대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개인서비스요금에선 대전과 경남의 세탁비가 신사복 드라이크리닝 기준 5600원으로 최저가를 보였고, 제주가 75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충남은 7000원으로 제주 다음으로 비쌌다.

한편 정부는 4·11총선을 앞두고 개인서비스요금의 편법 인상 사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며 ‘착한가격업소’(가격 수준이 지역 평균가보다 낮거나 동결·인하한 업소, 옥외가격 표시·원산지 표시 등 정부·지자체 시책 호응 업소) 활성화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에 물가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키로 했다.

현재 광역단체 가운데 물가관리 전담조직이 있는 곳은 경기도 한 곳 뿐인데 정부는 16개 시·도에 각각 3~4명으로 전담팀을 가동하고 인구 50만 명 이상 15개 시에는 1명씩의 전담인력을 배치키로 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