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학생수 20명’ 교육청 결단 환영한다
‘학급당 학생수 20명’ 교육청 결단 환영한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9.15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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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추진하는 교원그룹, “다양성 존중하는 학교로 한 걸음 도약”
세종새로운학교네트워크는 학생수가 줄어야 질 높은 교육이 가능하다며 14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발표한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 발표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은 세종시 해밀초등학교 교실 수업 장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 발표에 대해 교원으로 이뤄진 ‘세종새로운학교네트워크’(이하 새학교넷, 대표 유우석)은 같은 날 성명서를 내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새학교넷은 성명서에서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범적으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감축한다는 발표는 세종시를 넘어 대한민국 교육계의 숙원사업을 최초로 실현한 것”이라며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은 단순히 숫자 놀음이 아니라 한 명, 한 명의 아이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세종시교육청 발표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과거 80년대, 90년대에 학교를 다닌 성인은 학급당 학생 수가 60명에서 40명 내외까지 있는 빼곡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았다”며 “학생 수가 많은 학급에서는 학생 한 명, 한 명을 살피기보다 무리를 구분해 성적중심으로의 교실로 유지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코로나19를 경험하고 있는 이 시점에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는 것은 교실을 배움과 동시에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일”이라며 “지속적이고 단계적으로 학급당 인원수를 줄일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새로운학교세종네트워크에서도 건강한 교원학습공동체를 구성하여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노력과 현장에서는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을 살피고 지원하는 교육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종새학교넷은 혁신교육을 추진하는 교원그룹으로 2015년에 창단해 활동하고 있으며 대부분 교원으로 이루어진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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