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윤희숙 의원 아버지 소유 농지 몰수해야”
시민단체 “윤희숙 의원 아버지 소유 농지 몰수해야”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9.08 17:0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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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전농 충남도연맹,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논에서 시위
시위 장소, 윤 의원 부친의 논… “농민 절반 땅 없는데, 시장군수 절반 농지 소유”
시세차익 노린 불법투기 농지 즉각 몰수·부재지주의 임대료 상한제 도입 등 요구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와 전농 충남도연맹 회원들이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논에서 윤희숙 국민의힘 국회의원 부친의 농지 소유 등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와 전농 충남도연맹은 8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논에서 윤희숙 국민의힘 국회의원 부친의 농지 소유 등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다. 

윤희숙 의원 부친은 이 동네 논 1만871㎡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두 단체는 이날 이곳에서 벌인 시위와 퍼포먼스를 통해 ▲시세차익 노린 불법투기 농지 즉각 몰수 ▲농지 전수조사 실시해 제2의 농지개혁 단행 ▲헌법대로 경자유전 확립 ▲부재지주의 임대료 상한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두 단체는 “경실련이 전국의 선출직 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지 소유현황 조사에 의하면 전국의 광역지자체장과 기초지자체장, 광역의원을 포함한 총 1,056명중 절반에 육박하는 505명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는 2019년 기준 전국 전체 농가의 48%에 해당하는 48만7118가구가 경지가 없거나 0.5㏊ 이하의 농지만을 소유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동시에, 공직자 중 절반 이상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점을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지 불법 투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식량 주권을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한 뒤 “불법 투기 세력들이 자행하고 있는 농지 전용으로 매년 여의도 면적의 20배 넓이의 농지가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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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입주민 2021-09-12 17:35:41
LH 처럼,
KDI 는 전수조사 안하나요?

판사 2021-09-12 01:13:25
전농 너희들은 좌익 정치질이 본업일뿐 농민 단체호소인 전농임을 판결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