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아름다움 노래한 시 8수(首), 감상해보세요"
"금강 아름다움 노래한 시 8수(首), 감상해보세요"
  • 진영은
  • 승인 2021.08.19 10: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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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은 전 세종시의회 의원이 보내온 '세종의 금강, 아름다운 한시 감상'
금강 8경에다 한시 4수를 더해 만들어진 태양 12경. 현재 반곡초등학교 앞 수변공원에 시비가 세워져 있다. 

요즈음 '세종의소리'에 연재되고 있는 윤철원 칼럼과 임비호 칼럼을 읽고 많은 것을 생각하며 이 두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잊히거나 묻혀가는 세종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 개발하여 우리의 뿌리와 자긍심을 알려주고 있으니 이보다 더 고마울 수가 없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는 말에서 보듯이 이는 옛것을 토대를 두되 그것을 변화시킬 줄 알고 새것을 만들어가되 근본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며 우리들은 이를 소홀히 하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본다.

기사를 보던 중 임비호 칼럼에 나온 '금강귀범'(錦江歸帆)을 보고 언뜻 세종의 금강을 소재로 한 옛 선비의 아름다운 한시(漢詩)가 있어 몇 수를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여 년 전에 반곡동에서 출생한 진경익(陳炅益/ 1807 ~1870)) 선생이 금강 변의 자연과 인문환경에 대하여 칠언율시로 지은 8경을 그 후에 어려서부터 시부(詩賦)에 능하였고,.

후에 궁내부 주사를 역임한 그의 손자 진세현(陳世顯/1854~1928) 선생이 이에 4경을 더 지어 태양 12경이라 하였다. 이 자료는 그의 시집인 화잠소창(華岑消唱)에 실려 있으며 세종시의 지원으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2016년 10월 31일 발행한 '세종시 10년의 변화 2'에 게재된 내용이다. 그중 금강과 관련된 한시(漢詩) 8수를 그대로 발췌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본 시가 소중한 향토문학 자료로 인정되어 세종시. 행복청. LH공사에서 2020년도 말에 반곡동 반곡초등학교 앞 수변공원에 태양 12경 조형물을 설치하여 많은 시민이 탐방하고 있다.

그리고 이 시를 이해함에 금강의 모습을 현재의 모습으로 접근하면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이 시를 지을 당시인 금강 정비 사업이 전혀 되지 않은 200여 년 전의 모습은 어떠했을까를 상상하며 감상한다면 더욱더 재미있는 감상이 될 듯싶다. 졸고(拙稿)이지만 우리 세종시의 향토문화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감히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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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2021-08-19 19:32:35
참으로 훌륭한 한시를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