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 학급당 학생수 감축에 사용해야”
“추경예산, 학급당 학생수 감축에 사용해야”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7.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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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세종지부, 세종교육청에 예산건의서 전달
이영길 전교조 세종지부장(왼쪽)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에게 예산운영 건의서를 제출하고 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29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만나 추경예산에 반영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사용에 대한 ‘예산운영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출한 ‘예산운영 건의서’는 전교조 세종지부에서 예산 운용과 관련하여 긴급하게 실시한 현장교사 설문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전교조가 제출한 예산 건의서에는 “추가교부된 예산을 학교에 쪼개기로 배부하면 교사 행정업무가 늘어나고 소비성 예산으로 소진돼 현장교사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고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정한 학교 지원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건의서에는 “세종시교육청이 전교조 등 교육관련 단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하여 교사, 학부모, 학생의 의견을 반영하여 적정한 예산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추경 증액분에 대해 과밀학급 해소와 학습결손 방지를 최우선에 두고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현장설문을 위한 제안 내용으로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한 예산 반영 (63.7%) ▲교사의 수업시수 부담 감소(61.8%) ▲교사 행정업무 감축, 학교지원센터 인력 업무 강화(52%) ▲정보화 기기 보수 교체 및 온라인 수업 지원(46.1%) 등이다.

이에 대해 최교진 교육감은 “현장교사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적정한 학교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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