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 세종시문화재단이 운영 맡는다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 세종시문화재단이 운영 맡는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7.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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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역량 및 공간 운영의 전문성 향상 위해 30일부터
복합 장르 특성화 공연장으로... 가족 공연 시리즈 제작
세종문화예술회관 전경
조치원읍에 있는 세종문화예술회관 전경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30일부터 세종문화예술회관을 위탁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000년 10월 연기문화예술회관으로 개관했다.

이후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에 따라 명칭이 세종문화예술회관으로 변경됐고, 그동안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에서 운영을 맡아 왔다.

지난 20년 동안 세종지역의 유일한 공연장으로 역할을 해 온 세종문예회관은 전문인력 부재로 대관 위주의 운영에 그쳤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세종시는 문예회관의 활성화 및 내년 개관하는 세종예술의전당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리운영을 문화재단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에 따라 세종시문화재단은 세종문예회관을 프로듀싱이 가능한 전문 공연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문화예술회관팀을 신설, 운영인력을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확대했다. 대관 단체를 위한 스태프 회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전문공연장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시설개선 공사를 준비 중이라고 세종시문화재단은 말했다.

복합 장르의 특성화된 공연장 운영,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시리즈 공연 제작, 야외 페스티벌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의 공연기획 역량도 발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2층에 위치한 청소년문화의집이 내년 초 복합커뮤니티 시설로 이전함에 따라 사무실을 리모델링한 뒤 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습공간으로 쓸 예정이다.

지역 예술단체들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지원해 온 상주단체 사무실 역시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가운데, 지역예술인들과 공연으로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김종률 대표는 “세종문화예술회관은 그동안 지역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 개관할 세종예술의전당과 함께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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