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데도 에어컨 실외기에 무신경 할 건가요”
“이런데도 에어컨 실외기에 무신경 할 건가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7.2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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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아파트서 15건(88.2%) 발생, 최근 세종시 실외기 2대 불에 타
“밀집 안 되게 벽면 떨어뜨려 설치… 먼지 제거, 통풍 되도록 환기를”
최근에 난 불로 타버린 세종시의 한 에어컨 실외기의 잔해 (사진=세종소방본부)

세종시소방본부(본부장 최용철)가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 들어 전국에서 15건의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난 가운데, 세종시에서도 아파트와 상가 에어컨 실외기에서 두 차례 불이 났다는 것.

최근 3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에어컨(실외기) 화재는 총 17건으로, 발생 시기는 7월과 8월에 집중됐다. 발생 장소는 아파트 15건(88.2%), 상가 2건(11.8%)로 대부분 공동주택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세종지역 에어컨 실외기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15건(88.2%)으로 가장 많았다.

에어컨(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원은 차단기가 있는 전용 콘센트를 사용하여 전선을 연결해야 하고 ▲배선 결속부의 이완 여부(나사풀림)와 이음 부분의 절연피복 훼손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소방본부는 말했다.

실외기 주변 환경은 ▲실외기가 밀집되지 않도록 하며, 벽면과 이격해 설치하고 ▲먼지를 수시로 제거하고, 통풍이 되도록 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용 중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근 세종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여름철 냉방기 사용빈도가 증가로 관련화재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 반드시 전기안전 점검과 주변 환경정비를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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