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경찰, 학교 안 불법촬영 카메라 여부 합동점검
세종교육청-경찰, 학교 안 불법촬영 카메라 여부 합동점검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7.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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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모든 초‧중‧고교 내 화장실 등 불시에 확인 "안전하다" 판정
화장실 천장, 변기 등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를 이용해 점검하고 있다.
합동점검반이 세종시 학교 화장실 천장, 변기 등에 불법 촬영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지 탐지 장비로 점검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에 있는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교내 불법 촬영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지 불시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불시점검은 텔레그램 성 착취 영상 공유 사건, 교내 화장실 불법 촬영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화장실 등 교내 취약 공간의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는 것.

세종시교육청은 세종경찰청, 세종경찰서와 합동으로 6월부터 7월까지 학교 화장실, 샤워실 등 2,799개소의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불시 점검했다고 말했다.

전자파 탐지기를 동원해 교내 전체를 확인하고 위험도가 높은 구역에 렌즈탐지기와 육안으로 세심하게 확인한 결과 학교 현장에서 불법 카메라 설치 및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또 경각심 고취를 위해 “불법 촬영, 범죄입니다. 보는 당신도 공범”이라는 문구와 관련법, 신고처 등을 담은 경고문을 제작·배포했다.

이어 눈에 잘 띄지 않는 소형 카메라를 설치할 수 없도록 작은 구멍을 막는 등 시설물 관리의 중요성도 안내했다.

김동호 세종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의 자체 점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하반기에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를 일괄 구입,여 학교당 1대씩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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