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마켓·장터 통한 활성화 필요
로컬푸드, 마켓·장터 통한 활성화 필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5.29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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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로컬푸드연구모임, ‘로컬푸드 인식수준·욕구’ 설문조사 실시

   박영송 세종시의원
세종시민들은 로컬푸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나, 이를 이용해 본 소비자는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로컬푸드의 구매경험이 없는 소비자는 구입처가 없거나 또는 몰라서 이용을 못하는 것으로 조사돼  로컬푸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로컬푸드마켓’ 이나 ‘직거래장터’ 등의 활성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세종시의회 로컬푸드연구모임(대표 박영송의원)의 ‘세종시 지역주민의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 수준과 욕구’ 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로컬푸드 주 소비자층이 있는 조치원읍과 한솔동 주민 283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로컬푸드의 인지도, 구매경험, 구매의사, 로컬푸드 육성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이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로컬푸드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가 212명(74.9%)으로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로컬푸드 구매경험이 있다고 밝힌 시민은 138명(48.9%), 구매경험이 없는 시민은 145명(51.1%)으로 나타났다. 구매방식은 지인을 통해서(26.3%), 대형마트(25.6%), 재래시장(19.4%), 동네수퍼(17.5%), 기타(11.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로컬푸드 구매경험이 없는 시민들 중 80%가 “구입처를 몰라서” 또는 “구입처가 없어서” 라고 답변하여, 로컬푸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로컬푸드마켓' 또는 '직거래장터' 등의 활성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로컬푸드 육성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시민이 86.9%로, 도농복합도시인 세종시의 로컬푸드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 로컬푸드연구모임 대표인 박영송의원은 “이번 조사결과는 세종시 로컬푸드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세종시는 농민과 소비자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직거래 확대를 위한 생산기반시설확충, 네트워크 구축, 6차 산업의 개발 등 로컬푸드정책을 주력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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