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생태지도 가이드북 발간
연기군 생태지도 가이드북 발간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2.03.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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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삵, 금개구리 등 서식, 생태계 보고

연기군에살고있는생물<왼쪽으로 부터 수달, 삵, 금개구리>
“우리가 살고 있는 연기군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우리 곁에 어떤 생물들이 살아가고, 어디에 가면 이들을 만날 수 있을까.

연기군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생태계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태(비오톱)지도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비오 톱은 생물들이 살아가는 공간을 의미하며 특히, 생물 군집이 살아가는 서식 공간을 일컫는 말이다.

이 생태지도에는 연기지역에 서식하는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 현존식생 등 동식물의 단순한 위치정보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토지이용형태와 더불어 유기적, 무기적 환경과 생물군집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연기군 생태지도 가이드북’에 따르면 연기지역에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인 수달과 2급인 삵을 비롯하여 너구리, 고라니, 두더지, 청설모 등 12종의 다양한 포유류가 살고 있으며 가장 흔히 만날 수 있는 동물은 너구리(94곳)로 나타났다.

또한 연기에서는 도롱뇽, 북방산개구리, 살모사, 유혈목이 등 총 17총의 다양한 양서‧파충류가 서식하고 있고 멸종위기야생동식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금개구리도 세종시 예정지역과 조치원읍 주변 넓은 평야지대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지역에 서식하는 어류로는 잉어, 붕어, 피라미, 메기 등 흔히 아는 물고기 뿐만 아니라 생소한 이름을 가진 눈불개, 버들매치, 납지리 등 38여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으며 피라미는 연기의 모든 하천에서 살고 있다.

생태(비오톱)지도 가이드북
현존하는 식생으로는 상수리나무가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며 연기 산림 내 서식하는 교목(키 큰나무)중 37.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밤나무, 소나무, 리기다소나무 , 굴참나무 등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한편, ‘연기군 생태지도’는 지난 2009년 충남발전연구원에 학술연구용역으로 의뢰, 지난해 12월에 납품된 연구용역보고서에 의해 작성됐으며 총 1000부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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