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13명 확진… 55일만에 10명 이상 발생
세종시 코로나, 13명 확진… 55일만에 10명 이상 발생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7.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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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 감염 모른 채 친정식구들과 식사, 전파… 남편 직장동료도 양성, 총 8명
대전 서구 도안동 태권도학원 관련 확진자 3명 나와… 20대 외국인 1명도 양성

지난 19일 세종시에서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에서 하루 동안 확진자가 10명 이상 나오기는 지난 5월 25일과 26일 새벽 사이 12명이 확진된 이후 55일 만이다.

19일 확진된 13명 중 가족간 감염은 6명으로 집계돼,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됐다.

이에 세종시의 누적 확진자는 654명으로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19일 세종지역 선별진료소에서 1079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13명이 확진됐다는 것.

19일 검사 결과, 18일 양성 판정을 받은 세종시 640번 확진자의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3명 역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들 일가족 3명과 동거하지 않는 친척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 640번 확진자의 아내가 함께 살지 않는 친정 자매 가족과 지난 10일 식사를 한 뒤, 친정 자매의 어린 자녀 2명 등 이들 일가족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

이어 세종시 640번 확진자의 직장동료인 4대 1명도 확진됐다. 이에 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7명의 ‘지표 환자’인 세종시 640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아 18일 조사중으로 발표됐다.

한편 대전 서구 도안동 태권도학원 관련 확진자도 3명 나왔다. 이 태권도학원에 다니지 않지만, 이 학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30대 1명과 10세 미만 자녀 1명, 40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타 시·도 확진자를 접촉한 20대 외국인 1명이 세종시 653번 확진자로 번호가 매겨졌고,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20대 내국인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자가격리 상태가 아닌 확진자들의 동거가족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20일 진행 중이다.

20일 오전 10시 현재 세종시의 자가격리자는 66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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