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 기합소리와 함께 코로나19 스트레스 날려요
“얍!” 기합소리와 함께 코로나19 스트레스 날려요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7.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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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의중학교, 태권도진흥재단 우리학교 태권도 교실 운영
전의중학교 학생들이 태권도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시 전의중학교 학생들이 태권도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시 전의중학교(교장 김효종는 태권도진흥재단의 ‘중·고등학교 태권도 수업’ 사업으로 외부강사(태권도 지도사범)를 지원받아 지난 3월부터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태권도 체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의중학교에 따르면 이 수업은 전국에서 지원한 83개 학교 가운데 17개 학교만 선정됐다. 세종에서는 전의중이 4.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유일하게 선정됐다는 것.

태권도는 우리나라 국기로 학생들의 균형잡힌 신체발달을 도울 뿐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큰 역할을 한다.

태권도수업을 정규 체육시간에 도입하게 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적어지고 잘못된 생활습관과 운동부족 등으로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 있어 균형 잡힌 신체 및 정서 발달을 돕기 위해서다.

박범수 체육교사와 태권도 지도사범은 지속적인 사전 협의 끝에 감염 우려가 적도록 태권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수업을 진행했다는 것.

건강단원, 도전단원, 경쟁단원, 표현단원, 안전단원 등으로 구성해 체력, 기술수련, 교정운동, 격파, 겨루기, 인성교육 등을 포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김효종 교장은 “태권도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우리 고유의 운동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애국심도 키울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며 “크게 기합을 넣고 발차기와 주먹 지르기를 하며 청소년기에 내재된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해소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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