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버지 팔순 생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버지가 80세가 됐다고 하니 마음이 이상합니다.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일 것 같던 아버지가,
이제는 내가 아버지의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농사일을 하시고 동네일을 보시며 열정적으로 생활하시지만
농사일을 조금만 해도 지쳐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마음이 짠 합니다.
그냥 아버지 팔순에 생각이 많아집니다.
언제까지 건강하게 우리 곁을 지켜주실지 모르기에 지금 이순간이 더 소중하게 여겨지는 듯 합니다.
당신이 나의 아버지라는 점에 감사하고 당신의 아들로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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